“무척 갖고싶어할 것”…지진피해 지역에 ‘성인용품’ 보낸 日유명인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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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유명 인플루언서가 지진으로 고통 받고 있는 피해지역 주민들에게 "성범죄를 막겠다"며 성인용품을 보내 논란이 일고 있다.
엑스(옛 트위터)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일본인 인플루언서 렌고쿠 코로아키는 지난 6일 자신의 엑스에 지진 피해를 입은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 반도에 성인용품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갑진년 새해 첫날인 지난 1일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 반도에 강진이 발생하면서 사망자수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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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옛 트위터)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일본인 인플루언서 렌고쿠 코로아키는 지난 6일 자신의 엑스에 지진 피해를 입은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 반도에 성인용품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7만여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그는 “지진 후 성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남성용 성인용품 300개를 보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스트레스 해소도 된다”며 “국가가 절대 지급해주지 않는 물건이야 말로 이재민이 갖고 싶어할 것”이라며 게시물과 함께 300개의 성인용품 사진도 올렸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한 네티즌은 “이재민을 모욕하고 있다”고 썼다. 또 다른 네티즌은 “당신의 행동은 피난민에게 두번 고통을 주는 것이다”라고 적었다.
이밖에도 “주목받기 위한 행동이다” “쇼에 불과하다” “이게 진짜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하나” 등의 반응도 나온다.
갑진년 새해 첫날인 지난 1일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 반도에 강진이 발생하면서 사망자수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이날 현재 사망자는 180명, 연락두절자는 120명이다.
이시카와현이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 집계한 피해 상황에 따르면 확인된 사망자 수는 전날보다 12명 늘었다. 지역별 사망자 수는 와지마시 81명, 스즈시 71명, 아나미즈 18명, 나나오시 5명 등이다. 부상자 수는 전날과 같은 565명으로 집계됐다.
다만 안전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연락 두절’ 주민 수는 120명으로 전날 323명보다 크게 줄었다. 그러나 아직도 이시카와현은 일부 단전·단수 상황 속에 통신 등이 미비한 상태이고 고립 지역도 적지 않다.
NHK에 따르면 전날 오후 이시카와현에서는 1만6000가구에 전기가 끊긴 상태다. 도로가 끊겨 접근이 어려운 고립지의 주민도 24곳, 3300명 수준으로 파악됐다. 이시카와현에는 피난민도 2만8000여명에 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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