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X에스파 콜라보 온다…돌아온 '시대유감'과 새로운 '시대유감'

오는 12일 서태지 ‘시대유감’ 리마스터링 싱글 발매
오는 15일 에스파 ‘시대유감’ 리메이크 버전 발매

(MHN스포츠 김태훈 인턴기자) 서태지의 히트곡 '시대유감'이 리마스터링 음원과 에스파 리메이크 버전으로 돌아온다.

9일 오전 10시 30분 서태지컴퍼니는 공식 SNS를 통해 오는 12일 서태지의 히트곡 '시대유감' 리마스터링 음원과 리릭 비디오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시대유감'은 1995년 서태지와 아이들 4집에 수록된 곡으로 새로운 세상을 꿈꾸는 혁명적인 가사가 담겼다. 이 곡은 발매 당시, 공연윤리위원회가 가사 수정을 지시하자 이에 반발해 가사를 통째로 들어내 연주곡으로 발매해 사전심의제도 폐지 여론에 불을 붙인 사건으로 유명하다.

그로부터 약 10개월이 지난 1996년 6월 7일, 헌법재판소가 음반사전심의제도 위헌 판결을 내면서 혁명이 일어났다. 당시 서태지와 아이들은 이를 기념해 가사와 목소리가 온전히 담긴 '시대유감'을 싱글로 발매했다.

그로부터 18년이 지난 2024년, '시대유감'이 리마스터링 음원으로 다시 돌아온다. 이는 SM엔터테인먼트가 진행하는 '리마스터링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제작된다.

이에 더해 SM엔터테인먼트는 지난 8일 오후 6시 공식 SNS를 통해 에스파가 리메이크한2024년 버전 '시대유감'을 오는 15일 공개 예정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음질로 만나는 서태지의 '시대유감'과 에스파만의 색다른 '시대유감'이 각 팬들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만큼 두 음원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