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동면 가산마을 한 주민의 간절함, 20년 마을 숙원 상수도 공급 해결

김성룡 기자 2024. 1. 9.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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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시 동면 한 마을 이장의 간절함이 20년 마을 숙원인 상수도 공급 문제를 해결해 관심을 끈다.

양산시는 가산마을 상수도 공급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동면 가산마을 상수도 공급 문제는 지난해 1월 시장 순회 간담회 때 정규칠 마을 이장이 민원을 제기해 수면 위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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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도시계획 재정비에 반영해 사업착수 …지난해 시장 순회 간담회 때 마을 이장이 호소
한 겨울에 식수인 지하수 얼어 물 못먹기 일쑤 불편 호소

경남 양산시 동면 한 마을 이장의 간절함이 20년 마을 숙원인 상수도 공급 문제를 해결해 관심을 끈다.

나동연 양산시장이 지난 8일 동면 순회 간담회에서 가산마을상수도 공급 등 주민 건의사항에 대해 답변하고 있다. 양산시 제공


양산시는 가산마을 상수도 공급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일몰제로 폐지된 부산~울산 35호 국도와 마을을 연결하는 일부 도로를 도시계획도로로 재지정해 시행하는 방안이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지난 8일 동면 순회 간담회에서 “재지정된 도로변에 상수관로를 매설해 수돗물을 공급하겠다. 이른 시일 내 착공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동면 가산마을 상수도 공급 문제는 지난해 1월 시장 순회 간담회 때 정규칠 마을 이장이 민원을 제기해 수면 위로 드러났다. 당시 정 이장은 “마을에 상수도 공급이 안 돼 지하수에 의존해 식수를 쓴다. 그러나 겨울에는 물이 얼어 사용하지 못하는 때가 많아 주민불편이 크다. 이런 급수 불편을 20년 이상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나 시장은 곧바로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하지만 추진 과정에서 사업지 내 지주들이 보상비가 적다면서 수용을 거부해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했다. 이에 시는 도시계획재정비 카드를 통해 지주가 끝내 보상을 거부하면 토지수용 등 법적인 방법을 동원하기로 하면서 실마리가 풀렸다. 정 이장은 “한겨울에 물이 얼어 세수도 못 하는 불편을 해소해 너무 기쁘다. 시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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