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 방화범 잡고 보니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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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에서 고양이가 화재를 일으키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천안서북소방에 따르면 8일 오후 3시쯤 천안시 두정동 한 아파트관리사무소 지하 전기실에서 고양이가 전기 부하개폐기(LBS)에 접촉, 누전으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를 일으킨 고양이는 전기실 내부로 침입해 부하개폐기실의 고압케이블을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양이에 의한 화재는 종종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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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전기 개폐기 접촉 누전
충남 천안에서 고양이가 화재를 일으키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천안서북소방에 따르면 8일 오후 3시쯤 천안시 두정동 한 아파트관리사무소 지하 전기실에서 고양이가 전기 부하개폐기(LBS)에 접촉, 누전으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관리소 직원의 신속한 대처로 화재 발생 10분 만에 진압됐다. 화재를 일으킨 고양이는 전기실 내부로 침입해 부하개폐기실의 고압케이블을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고양이는 현장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010821460005683)
고양이에 의한 화재는 종종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천안의 한 아파트에서 주방기기인 인덕션 주변을 태우고 300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일으킨 화재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집에서 기르는 고양이가 인덕션 스위치를 건드려 과열로 인해 불이 났을 것으로 추정했다.
2021년 경기도 김포시 한 오피스텔에서 불이나 이웃집과 엘리베이터를 태워 6,000만 원의 재산 피해를 냈다. 소방당국은 정밀 감식을 통해 이 집에서 기르는 고양이를 방화범으로 특정했다.
윤형권 기자 yhknew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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