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규현 "안테나 이적 후 첫 컴백…유희열, 녹음실서 6시간 피드백"

오지원 2024. 1. 9.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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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슈퍼주니어 규현 씨가 새 소속사 안테나로 이적 후 새로워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규현 씨의 새 EP '리스타트(Restart)'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오늘(9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열렸다.

17년간 몸담았던 SM이 아닌 안테나의 색을 입은 규현 씨는 새 둥지에서 서정적인 음악을 하는 '발라규'의 면모를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 가운데 규현 씨는 슈퍼주니어 팀 완전체 활동에 대한 의지도 잊지 않고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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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슈퍼주니어 규현 씨가 새 소속사 안테나로 이적 후 새로워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솔로 가수로서 더욱 단단해진 모습이 엿보이는 컴백이었다.

규현 씨의 새 EP '리스타트(Restart)'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오늘(9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열렸다. 진행은 슈퍼주니어의 리더 이특 씨가 맡았다.

이날 규현 씨는 "2014년 '광화문에서' 발매할 때 미디어 쇼케이스를 연 이후에 10년 만이다. 10년 만에 '리스타트'를 한다는 것 때문에 더욱 의미가 남다르다. 많이 떨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리스타트'는 이름처럼 새로운 시작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앨범이다. 타이틀곡 '그렇지 않아'와 더불어 '리스타트' '천천히, 느리게' '사랑이었을까' '레인보우(Rainbow)', 스페셜 트랙 '너여서 그래' 등 총 6곡이 담겼다.

규현 씨는 "공연을 위한 앨범이다. 평소에 내가 안 해보던 느낌의 곡들을 담았고, 하나의 공연을 보는 듯한 리스트를 만들어봤다"며 전곡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날 규현 씨는 감기로 컨디션이 완벽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무대에서 '그렇지 않아'와 수록곡 '사랑이었을까'를 라이브로 완벽하게 보여줬다. 그는 "긴장이 많이 됐다. 오늘 무대는 보정이 안 되겠죠?"라며 유쾌하면서도 겸손한 소감을 전했다.

타이틀곡 '그렇지 않아'는 모던록 스타일의 밴드 사운드가 돋보이는 곡이다. 오랜만에 마주하게 된 옛 연인을 향한 설렘과 그리움 등이 얽힌 복합적인 감정을 서정적으로 그려냈다. 그는 "나보다는 대중이 좋아하는 곡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그동안 안 해왔던 스타일의 곡이다 보니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소개했다.

무엇보다 안테나 합류 이후 처음 선보이는 앨범인 만큼, 새 소속사와의 작업 과정에 대한 관심도 높다. 규현 씨는 안테나에 대해 "아직 서먹하다. 당당하게 싫다고도 못하고 있고, 소심하게 말하고 있다. 직원들과 데면데면하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러면서도 "회사 대표님(유희열)이 녹음실에 6시간 동안 앉아계시더라. 그만큼 관심이 많으시고, 녹음 현장에서 피드백을 주신 덕분에 노래하는 입장에서 편했다"고 안테나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그는 "유희열 대표님이 거의 매일 연락해 주시고, 애정을 많이 보여주신다"며 "초심으로 돌아가 바닥부터 다시 시작해보자는 마음으로 한 계단씩 쌓아서 만들어가보자고 음악적인 방향성에 대해서도 이야기해주셨다"고 귀띔했다. 유희열 대표는 규현 씨 앨범 수록곡 중 일부 작사 작업에도 참여했다.

17년간 몸담았던 SM이 아닌 안테나의 색을 입은 규현 씨는 새 둥지에서 서정적인 음악을 하는 '발라규'의 면모를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특 씨 역시 "규현의 음악적 역량을 담기에는 안테나가 딱 맞는 옷을 입혀주지 않았나 싶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 가운데 규현 씨는 슈퍼주니어 팀 완전체 활동에 대한 의지도 잊지 않고 표현했다. 그는 "팀 활동에 폐를 안 끼치려고 정말 열심히 조정 중"이라며 "슈퍼주니어와 계속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제공 = OSEN]

YTN 오지원 (blueji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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