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잤냐" 성희롱 논란 현근택 "술 마셔 기억 없다"

설상미 2024. 1. 9. 15: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친명계 인사 현근택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성남 지역 정치인의 수행비서에게 성희롱성 발언을 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현 부원장은 해당 논란과 관련해 "술을 마셔 기억이 없다"면서도 "앞으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언행에 신중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9일 정치권에 따르면, 현 부원장은 지난달 29일 성남의 한 호프집에서 열린 시민단체 송년회에서 성남 지역 정치인인 이석주 씨의 수행비서 50대 여성 A 씨에게 "너희 부부냐"고 말했다고 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현근택, 성남 출마 선언한 친명인사
수행비서 A 씨 성희롱성 발언 이후 충격...수행 그만둬

더불어민주당 친명계 인사 현근택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성남 지역 정치인의 수행비서에게 "너희 부부냐" "같이 잤냐" 등 성희롱 발언에 대해 "숭을 마셔 기억이 없다"고 해명했다.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더팩트ㅣ설상미 기자] 더불어민주당 친명계 인사 현근택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성남 지역 정치인의 수행비서에게 성희롱성 발언을 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현 부원장은 해당 논란과 관련해 "술을 마셔 기억이 없다"면서도 "앞으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언행에 신중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9일 정치권에 따르면, 현 부원장은 지난달 29일 성남의 한 호프집에서 열린 시민단체 송년회에서 성남 지역 정치인인 이석주 씨의 수행비서 50대 여성 A 씨에게 "너희 부부냐"고 말했다고 한다.

이에 A 씨가 "변호사(현 부원장)님 누구랑 누가 부부예요?"라고 묻자 현 부원장은 "석주하고 너하고 부부냐, 너희 감기도 같이 걸렸잖아"라며 '하하' 웃었다. A 씨가 '말이 지나치다'며 삼가 달라고 했지만, 현 부원장은 성희롱성 발언을 이어갔다.

A 씨는 "'너네 같이 사냐?'는 말에서 뒤통수를 한 대 맞는 느낌이었다"며 "'너희 부부냐, 너네 같이 잤냐. 하하' 그 목소리가 (맴돌아) 그날 밤을 꼬박 새웠다"고 했다. 끝내 충격을 받은 A 씨는 수행비서 일을 그만뒀다.

이후 이 씨가 현 부원장에게 A 씨에게 사과할 것을 요구했고, 현 부원장은 전화 10여 통을 하며 '죄송하다'는 문자를 남겼다고 한다. 이와 관련 현 부원장은 9일 페이스북에 "이석주 후보에게 술을 마신 상태라서 기억이 없다고 했지만, 이 후보는 '그런 표현은 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해서 그대로 따랐다"며 "저는 A 씨의 마음이 풀릴 때까지 몇 번이 되었든 진심어린 사과를 드리겠다는 마음뿐"이라고 말했다.

현 부원장은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변호를 맡았던 이재명 대표 최측근으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로 등록한 후 총선을 준비 중이다. <더팩트>는 해당 논란에 관해 묻고자 현 부원장에게 수차례 연락했지만 닿지 않았다.

snow@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Copyright © 더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