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월곡공원 도시숲 조성사업 추진…수종갱신 등 편의시설 확충

전북 고창군 고창읍의 대표적 도심공원인 ‘월곡그린공원’이 새로운 꽃과 나무를 심는 등 편의시설 확충사업을 통해 새롭게 탈바꿈하고 있다. 조감도(고창군 제공)2024.1.9/뉴스1

(고창=뉴스1) 박제철 기자 = 전북 고창군 고창읍의 대표적 도심공원인 ‘월곡근린공원’이 새로운 꽃과 나무를 심는 등 편의시설 확충사업을 통해 새롭게 탈바꿈하고 있다.

9일 고창군에 따르면 ‘월곡근린공원’이 2022년 도시숲 조성사업에 선정돼 도비 5억원과 군비 5억원인 총사업비 10억원을 투자해 올해 6월 완공 목표로 도시숲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에 앞서 고창군은 지난해 12월 주민 설명회를 열어 전문가와 군민으로 구성된 도시숲 조성과 관리 심의위원회 심의와 경관 심의회 과정을 거쳤다.

친근감 있는 공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남쪽부분에 수목 생육활성화를 위해 기초공사로 토양치환과 원활한 배수개선을 위한 원형수로관 및 자갈 맹암거(땅 속에 자갈·잡석 등을 묻은 수로)를 설치했다.

또 중앙광장에는 달조형물과 쉼터테크를 설치하고 화목류와 계수나무 등을 식재할 계획이다.

더불어 그간 잦은 민원이 발생했던 송진 피해 민원과 태풍에 쓰러질 수 있는 잣나무 등 일부 나무들을 제거하고 그 자리에 편백나무 쉼터와 향기수목 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편백나무는 피톤치드를 많이 방출하는 나무로 살균효과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혈중농도를 절반 이상 줄여 면역력을 강화시켜 줄 뿐만 아니라 심신을 안정시키는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고창군 관계자는 “월곡근린공원 도시숲 사업을 통해 산책로와 맨발걷기 황토길을 조성하고, 평상과 의자 등 편의시설을 확충해 주민들에게 더욱 사랑받는 도심 공원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창군은 월곡그린공원 도시숲 조성과정에서 잣나무 벌목(수종갱신)으로 인해 일부 주민들로부터 환경훼손이라는 지적을 받으며 마찰을 빚은 바 있다.

jc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