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수와 과자는 사랑을 싣고... 남몰래 선행 베푼 식품 업체들
[파이낸셜뉴스] 연초부터 식품업계들의 미담이 속속 알려지며 사회를 온기를 더하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과 오리온, 동서식품 등이 면역력이 약한 환아를 위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생수를 무상으로 지원하고 특별한 제품을 만들어 전달하는 등 따뜻한 소식이 널리 퍼지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환아들의 건강이 좋은 물에서 출발한다고 보고 경제적 부담 없이 생수를 마실 수 있도록 백산수 지원을 시작했다"며 "환아와 부모님들이 편지를 보내올 만큼 백산수 지원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농심은 2021년부터 매년 백혈병소아암 환아 그림 공모전을 개최하고, 수상작을 삽입한 백산수 한정판을 선보이고 있다. 또 농심은 매출액의 2.15%를 세계 소아암의 날인 매년 2월 15일에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기부하고 있다. 올해도 농심은 지난해 진행된 공모전 수상작이 삽입된 백산수 한정판을 오는 4월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오리온 측 관계자는 "환아의 담당 간호사가 회사로 연락을 줬고 내부 실무진들이 환아를 위해 뜻을 모았다"라며 "저희는 제품을 대량으로 생산하는 곳이라 바로 공장에서 생산은 어려웠고 연구소에서 별도로 제품을 제작해 선물을 보내드렸다"라고 밝혔다.
작성자는 "제품으로 출시될 것까진 생각 못했지만, 그래도 다행히 마음 놓고 사먹을 수 있는 것으로도 다행이라 생각했다"라며 "4일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와서 '전화 의견을 수렴해 전화드린다. 아이는 어떤지 걱정하면서 제품을 보내준다'고 했다"라고 전했다.
동서식품 측은 "1인 가구도 많이 생기면서 소포장 제품은 많이 생겨나고 있었다"라며 "여기에 고객 제안까지 주셨고 이에 대해 감사를 전하기 위해 제품을 보내드렸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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