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보통교부세 338억 증가…지역경제·인프라 확충 투입

남해군 청사 전경 [경남 남해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남해=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경남 남해군은 올해 보통교부세가 338억원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군은 그동안 보통교부세 산정에서 타 지방자치단체에 비해 불이익을 받아왔다.

인구밀도가 높으면 교부세 산정 시 낙후지역 보정수요를 인정받지 못하는데 군은 연륙도서(해상교량으로 연결된 섬)라는 특성으로 인구밀도가 높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난 연말 교부세법 시행규칙 개정 때 군이 건의한 연륙도서 인구밀도 기준이 개정되며 재정수요가 추가 반영됐다.

군은 증가한 교부세 재원을 지역경제 활성화에 우선 투입하고 그동안 자체 재원으로 엄두를 내지 못했던 주요 인프라 확충에도 투자할 계획이다.

장충남 군수는 "올해부터 보통교부세가 증가하는 것은 가뭄의 단비와도 같은 소식"이라며 "향후 다양한 분야의 국비 확보 활동에도 이러한 경험을 살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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