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국방위 단독 개의…'독도 영토분쟁' 교재 비난

장민성 기자 2024. 1. 9.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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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회의는 여야 간사 간 합의 없이 열리면서 국민의힘 소속 한기호 위원장을 제외한 여당 의원들과 신원식 국방부 장관 등은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민주당 기동민 의원은 "정부와 신 장관의 이념적 편향성이 국방과 안보를 멍들게 하고 있다"며 "대통령과 장관이 대한민국 안보에 최대 리스크다. 윤석열 대통령은 신 장관의 책임을 물어 즉각 파면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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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당 불참한 국회 국방위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오늘(9일) 전체회의를 단독으로 열어 최근 국방부가 독도가 영토분쟁 지역인 것처럼 기술된 장병 정신교육 교재를 발간했다 전량 회수키로 한 사건을 두고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이날 회의는 여야 간사 간 합의 없이 열리면서 국민의힘 소속 한기호 위원장을 제외한 여당 의원들과 신원식 국방부 장관 등은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민주당 기동민 의원은 "정부와 신 장관의 이념적 편향성이 국방과 안보를 멍들게 하고 있다"며 "대통령과 장관이 대한민국 안보에 최대 리스크다. 윤석열 대통령은 신 장관의 책임을 물어 즉각 파면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송옥주 의원은 "신 장관의 뉴라이트적 사고로 인해 10년, 20년, 50년 후 일본이 이 자료를 근거로 해서 어떤 획책을 할지 모른다"며 "신 장관은 국방부 장관으로서 자질이 없다. 당장 경질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정성호 의원은 "대통령께서 이념 전쟁을 선포하고 한일 관계 재정립을 핑계로 일본의 불법적인 독도 영유권 주장과 강제징용 은폐에 사실상 침묵하는 상황에서 이번 정신교육 교재 논란은 예고되었던 참사"라고 비판했습니다.

설훈 의원은 해당 교재에 이승만 전 대통령을 미화하고 윤석열 정부의 성과를 일방적으로 부각시켰다며 "나치 친위대, 김정은의 북한군처럼 국군을 개인의 친위대로 만들고자 하는 윤석열 정부와 국방부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장민성 기자 m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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