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 호텔 부산, 한국컴패션에 후원금 1000만원 전달

8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에서 열린 후원금 전달식에서 서정인 한국컴패션 대표(왼쪽)와 윤진상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 총지배인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한국컴패션

(서울=뉴스1) 장도민 기자 = 국제어린이양육기구 한국컴패션은 8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 마이애미홀에서 열린 후원금 전달식에서 방글라데시 어린이들을 위한 후원금 1000만원을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 측으로부터 전달받았다고 9일 밝혔다.

한국컴패션은 전달받은 후원금으로 방글라데시 컴패션 어린이센터에 컴퓨터실을 설치해 어린이들이 한층 개선된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후원금 전달식에는 윤진상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 총지배인과 서정인 한국컴패션 대표, 양사 직원들이 참석했다.

이번 후원금은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이 지난해 11~12월 두 달간 진행한 '드림 인 파라다이스' 프로모션의 수익금으로 마련됐다.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은 객실당 5000원씩 자동 기부하는 방식으로, 드림 인 파라다이스 패키지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호캉스를 즐기는 동시에 기부에 동참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본관 4층 오션스파 씨메르 입구에 '꿈 그림 전(展)'을 열고, 호텔을 찾은 방문객들이 전 세계 어린이들의 꿈 그림을 보며 어린이 후원에 대한 관심을 가지도록 했다.

앞서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은 지난 2016년과 2017년, 2022년에도 객실 프로모션을 진행해 전 세계 컴패션 어린이들을 위한 후원금을 전달한 바 있다.

서정인 한국컴패션 대표는 "전 세계 가난 속 어린이들을 위해 보내주신 따뜻한 사랑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컴패션은 전 세계 29개국의 가난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을 결연해 자립 가능한 성인이 될 때까지 전인적(지적, 사회정서적, 신체적, 영적)으로 양육하는 국제어린이양육기구다. 1952년 미국의 에버렛 스완슨 목사가 한국의 전쟁고아를 돕기 위해 시작했으며 이후 전 세계적으로 확대돼 현재 전 세계 230만 명이상의 어린이를 양육하고 있다.

한국컴패션은 가난했던 시절 한국이 전 세계로부터 받았던 사랑을 되갚고자 2003년 설립됐으며, 약 14만명의 전 세계 어린이들이 한국 후원자들을 통해 양육 받고 있다.

jd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