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래 "국힘 입당 이상민, 왜 유성구민에 사과 한 마디 없나"

대전CBS 김미성 기자 2024. 1. 9.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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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유성갑)은 8일 국민의힘에 입당한 이상민 의원에 대해 "이상민 의원에게는 어떤 정당이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당신의 출마와 당선이 중요한 것으로밖에 안 보인다"고 꼬집었다.

조 의원은 9일 오전 대전시의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동안 유성구민들의 선택을 부정하는 행위인데, 왜 구민들에게 사과 한마디가 없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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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의원 "이낙연 신당, 이상민 국힘 입당만큼 황당"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이 9일 오전 대전시의회에서 우주항공청 처리 경과 등을 설명하고 있다. 김미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유성갑)은 8일 국민의힘에 입당한 이상민 의원에 대해 "이상민 의원에게는 어떤 정당이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당신의 출마와 당선이 중요한 것으로밖에 안 보인다"고 꼬집었다.

조 의원은 9일 오전 대전시의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동안 유성구민들의 선택을 부정하는 행위인데, 왜 구민들에게 사과 한마디가 없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의원 탈당의 영향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영향과 부정적인 영향이 동시에 있을 것"이라며 "민주당에 부정적인 영향은 그분을 지지하는 분들이 좀 있다. 최근 시구 의원들도 동반 탈당을 했으니까 그런 영향은 있을 것이지만,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국민들의 상식과는 좀 어울리지 않는 판단인만큼 (이 의원에게) 부정적인 영향도 있을 것"이라며 "이번 총선은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 여당에 대한 평가이자 심판 선거일 수밖에 없다. 그 본질을 결코 흐릴 수 없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호랑이 잡으러 호랑이 굴에 들어간다'는 이 의원의 발언에 대해서도 "누구를 잡으러 가는지 모르겠는데,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잡으러 가시나"라고 반문했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윤창원 기자


신당을 창당하겠다고 예고한 이낙연 전 대표에 대해서도 "왜 하시는지 모르겠다. 이상민 의원이 탈당해서 국민의힘에 가는 것만큼 황당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당 정부의 총리, 대표 그리고 불과 얼마 전까지 대선 후보가 되고자 노력했던 분 아니었나"라며 "당에 문제가 있으면 당 내에서 싸워서 바꿔야 한다. 가치도 없고 명분도 없고 그분을 따라나갈 사람도 별로 없다"고 비판했다.

또 "이낙연 전 총리가 참 신중한 분으로 다들 알고 있었는데 왜 그런 선택을 하는지 이해할 수 없고, 결코 성공할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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