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중·고교생 300명에 인터넷 수능방송 수강료 지원

19일까지 ‘용산진학패스’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접수
수급자·차상위·장애인·한부모가정·유공자 전액 무료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서울 용산구는 지역 학생들의 학습 격차를 해소하고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인터넷 수능방송 수강료를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올해 지원 대상은 용산구에 거주하거나 소재한 학교에 재학중인 중·고등학생 300명이다.

앞서 구는 2만여 강의를 보유한 '강남인강'을 연간 4만5000원에 자유롭게 수강할 수 있도록 강남구와 공동이용 협약을 체결했다.

연간 수강료 중 3만5000원을 구가 지원해 수강생은 1만원만 부담하면 중·고등 전 과정을 1년간 무제한 수강할 수 있다. 형제·자매가 ID를 함께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 ▲한부모가정 ▲국가유공자 등은 전액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다자녀가구도 자녀수에 따라 수강료를 전액 감면하거나 추가 지원한다.

신청은 이날부터 19일까지로, 용산구 대학입시전문 진학포털인 용산진학패스(www.yongsan.go.kr/pass)에서 선착순 접수한다. 신청 대상자 확인 후 다음달부터 문자로 수강권 쿠폰을 전송한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이번에 수강료를 지원하는 인터넷 수능방송을 잘 활용하면 사교육비도 절감하고 자기주도학습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용산진학패스를 통해 다양한 진학정보를 제공하고, 1대1 진학컨설팅도 상시 운영하고 있으니 많은 학생들이 이용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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