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민 10명 중 6명 '성장' 보다 '환경'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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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가 '2030 환경안전수도 천안' 비전을 선포한 가운데 시민 10명 중 6명은 경제성장 보다 환경보전을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의견은 천안녹색소비자연대가 천안NGO센터 후원으로 실시한 '2023 천안시민환경의식조사' 결과 제출됐다.
앞서 천안시는 제27회 환경의 날을 맞아 지난 2022년 6월 기후위기 대응 탄소중립 도시 등 3대 목표와 18대 추진과제를 골자로 한 '2030 환경안전수도 천안' 비전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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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천안시가 '2030 환경안전수도 천안' 비전을 선포한 가운데 시민 10명 중 6명은 경제성장 보다 환경보전을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시민 44.3%는 시의 기후변화 대응 노력이 미흡하다고 평가했다. 이 같은 의견은 천안녹색소비자연대가 천안NGO센터 후원으로 실시한 '2023 천안시민환경의식조사' 결과 제출됐다.
천안녹소연은 지난해 3월 10일부터 11월 31일까지 천안에 사는 성인 300명 대상으로 시민환경의식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보고서를 보면 환경보전과 경제성장의 우선순위 질문에 '경제성장이 다소 둔화되더라도 환경보전에 우선순위를 둬야 한다'는 응답이 61%로 과반을 넘었다. '환경이 다소 훼손되더라도 경제성장에 우선순위를 둬야 한다'는 응답은 15%에 그쳤다. 시민들의 52.4%는 다소 불편을 감수하더라도 에너지 절약이나 1회용품 자제 등 환경친화적 행동을 우선한다고도 응답했다.
시민들이 지속적으로 실천하는 환경친화적 행동은 마트나 시장 방문 시 일회용 비닐봉투 대신 장바구니를 가지고 간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종이, 플라스틱, 병 등의 쓰레기를 깨끗이 씻어 배출한다와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노력한다는 응답이 각각 2, 3순위를 보였다. 시민들은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 1순위로 '환경규제 강화'를 꼽았다. 환경교육 관련해서는 어린이 및 청소년에게 환경교육이 필요하다는 응답과 주당 1시간 이상 환경 의무교육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각각 88.4%, 84.3%를 차지했다.
천안시 기후변화 대응 노력은 44.3%가 시가 많은 일을 하고 있지는 않다고 밝혔다.
천안녹소연 김윤선아 간사는 "시민들 인식을 따라갈 수 있는 정책적 드라이브와 지속성과 일관성을 갖고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평생교육 개념의 환경교육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앞서 천안시는 제27회 환경의 날을 맞아 지난 2022년 6월 기후위기 대응 탄소중립 도시 등 3대 목표와 18대 추진과제를 골자로 한 '2030 환경안전수도 천안' 비전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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