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고 왔더니"...日 지진에 일가족 10명 전원 사망 '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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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일본 노토반도에서 발생한 규모 7.6의 강진으로 일가족 10명을 모두 잃은 가장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7일 NHK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테라모토 나오유키(52) 씨는 지난 1일 아내 A씨와 세 아들, 그리고 딸을 한꺼번에 잃었다.
테라모토 씨는 "지진 발생 직후 가족들에게 연락을 취했지만 닿지 않았고,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미 집은 토사에 완전히 뒤덮인 뒤였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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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일본 노토반도에서 발생한 규모 7.6의 강진으로 일가족 10명을 모두 잃은 가장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7일 NHK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테라모토 나오유키(52) 씨는 지난 1일 아내 A씨와 세 아들, 그리고 딸을 한꺼번에 잃었다.
테라모토 씨를 제외한 가족들은 새해를 맞아 A씨의 친정에 방문했다가 산사태로 집이 무너져내려 참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이 집에는 A씨의 동생 부부와 그들의 초등학생 아들, 그리고 A씨의 부모님 역시 함께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고로 테라모토 씨는 가족과 처가 식구들까지 총 10명을 잃었다.
테라모토 씨는 "지진 발생 직후 가족들에게 연락을 취했지만 닿지 않았고,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미 집은 토사에 완전히 뒤덮인 뒤였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는 "1월 1일이 되자마자 지진으로 모두를 잃었는데 대체 이게 무슨 일인가. 내게 왜 이런 일이 일어났나"라며 눈물을 흘렸다.
또 고교 입시를 앞두고 디즈니랜드에 가자고 약속했던 15살 막내딸을 언급하며 "졸업여행 겸 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계획했었는데, 이제는 갈 수 없다니 슬프다"고 했다.
테라모토 씨는 "아직은 말을 걸면 가족들이 돌아올 것 같다"며 "앞으로 가족들을 위해 열심히 살아야 할 것 같다. 모두에게 고맙다고, 많은 추억을 만들어줘서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YTN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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