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리튬의 보고" 남미에 지분 투자

김청환 2024. 1. 9.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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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가 이차전지 핵심 소재인 리튬이 매장된 것으로 추정되는 페루 지역 광산에 지분을 투자했다.

STX 관계자는 "남미는 페루, 칠레, 아르헨티나, 볼리비아 등에 전 세계 약 9,000만 톤(t)으로 추정되는 리튬 매장량의 약 60%가 묻힌 '리튬의 보고(寶庫)'"라며 "이번 지분 투자로 이차전지 사업에서 성장 동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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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 소재, "150만 톤 매장 추정" 
"제련·정련 공장 설립도 협의 중"
서울 중구 청계천로에 있는 STX 사옥. STX 제공

STX가 이차전지 핵심 소재인 리튬이 매장된 것으로 추정되는 페루 지역 광산에 지분을 투자했다.

STX는 페루 동남부 푸노주(州)에 위치한 리튬 광산 지분과 리튬 정광의 운송·판매 오프테이크(Off-take·생산물 우선확보권)를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 STX는 광산 운영사와의 계약상 비밀유지 조항을 이유로 지분율과 투자 금액 등은 밝히지 않았다.

STX는 해당 광산의 리튬 매장량을 150만 톤(t)이 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시추 탐사 결과에 따라 오프테이크 비중을 최대 30%까지 높일 수 있다.

STX는 리튬의 제련·정련을 위해 국내외 이차전지 제조 업체와 공장 설립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리튬 채굴에서부터 제련·정련, 운송 및 판매까지 공급망 전반의 경쟁력을 갖추려는 조치다.

STX 관계자는 "남미는 페루, 칠레, 아르헨티나, 볼리비아 등에 전 세계 약 9,000만 톤(t)으로 추정되는 리튬 매장량의 약 60%가 묻힌 '리튬의 보고(寶庫)'"라며 "이번 지분 투자로 이차전지 사업에서 성장 동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청환 기자 ch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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