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사회문제 해결 앞장 5명에게 '체인지메이커상' 수여

이채진·박경돈·이승우·김동훈·박은미 씨

(태안=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한국서부발전은 9일 사회문제 해결에 앞장선 혁신가 5명에게 '대한민국 체인지메이커상'과 상금 1천만원씩을 수여했다.

복지 부문에서는 이채진 코끼리공장 대표와 박경돈 플립 대표, 환경 부문에서는 이승우 119레오 대표, 재난안전 부문에서는 김동훈 더프라미스 이사, 교육·문화 부문에서는 박은미 니트생활자 대표가 각각 상을 받았다.

이채진 대표는 버려진 장난감을 수리해 취약계층 아동과 아동복지시설에 제공하고 있다. 연간 5만여개의 장난감을 무상 제공해 복지비용을 줄이고, 발달장애인 일자리도 창출한 공로를 평가받았다.

박경돈 대표는 청각장애인을 플로리스트로 고용해 정기구독 꽃배달 서비스를 제공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고, 장애 특성에 맞는 플로리스트 취·창업 교육 프로그램을 무상 제공하는 등 장애인의 자립과 인식개선에 기여해 상을 받았다.

이승우 대표는 폐방화복 17t가량을 가방 등으로 재활용하는 업사이클링 사업에 지역 자활근로자를 고용하고 소방관 권리보장에 헌신해 선정됐다.

김동훈 이사는 우크라이나 난민과 강원도 산불 피해 긴급구호활동 등에 심리지원 프로그램을 지원한 공로로 수상했다.

박은미 대표는 니트(NEET·일하지 않고 일할 의지도 없는 청년 무직자)족을 대상으로 일상 회복·관계망 형성을 위한 가상의 회사 운영 프로그램 등을 개발해 청년들의 사회적 고립 예방, 진로 탐색에 기여했다.

서부발전은 2019년부터 체인지메이커를 발굴해 시상하고 있다.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은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실천적 대안을 제시해 대한민국 혁신을 선도하는 체인지메이커를 꾸준히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cobr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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