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첫 매출 30조·영업익 2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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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배터리 제조사인 엘지(LG)에너지솔루션(이하 엘지엔솔)이 지난해 영업이익 2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엘지엔솔은 지난해 경영 실적을 잠정집계했더니 매출 33조7455억원, 영업이익 2조1632억원을 냈다고 9일 밝혔다.
엘지엔솔이 연간 매출 30조원, 영업이익 2조원을 넘어서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4분기는 매출 8조14억원, 영업이익 338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6.3% 줄었고 영업이익은 42.5%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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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배터리 제조사인 엘지(LG)에너지솔루션(이하 엘지엔솔)이 지난해 영업이익 2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엘지엔솔은 지난해 경영 실적을 잠정집계했더니 매출 33조7455억원, 영업이익 2조1632억원을 냈다고 9일 밝혔다. 전년에 견줘 매출은 31.8%, 영업이익은 78.2% 증가했다. 엘지엔솔이 연간 매출 30조원, 영업이익 2조원을 넘어서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많이 늘어난 데는 지난해 미국 제너럴모터스(GM) 합작공장 등 시설 증설에 따른 생산과 판매 증가, 미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상 첨단제조생산 세액공제(AMPC) 등 영향이 컸다.
지난해 4분기는 매출 8조14억원, 영업이익 338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6.3% 줄었고 영업이익은 42.5% 늘었다. 리튬 등 주요 원재료 가격 하락이 판가에 연동되고 전반적인 배터리 수요 둔화로 매출이 줄었다. 4분기 영업이익에는 첨단제조생산 세액공제에 따른 공제액 2501억원이 반영됐다. 회사 쪽은 “지엠과 함께 설립한 합작법인(JV) 1기의 안정적 가동 등으로 북미 지역에서 생산과 판매가 증가하면서 세액공제 효과도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유럽·중국 지역을 중심으로 전기차 수요가 둔화하는 등 배터리 업계에도 어려운 환경이 이어지고 있다. 엘지엔솔은 올해 경영 여건이 녹록지 않지만 탄탄한 기술력과 글로벌 생산기반 등을 바탕으로 ‘질적 성장’에 집중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올해는 지엠 합작법인 2기와 인도네시아 현대차 합작공장 가동 등을 앞두고 있다.
홍대선 선임기자 hongd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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