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 청소년 마약·도박·대리입금 주의보”…경찰 스쿨벨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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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은 방학 기간 SNS를 이용한 청소년 범죄가 급증할 것에 대비해 지난 8일 서울지역 1403개 초·중·고등학교와 학부모 78만 명을 대상으로 '동계방학 스쿨벨'을 발령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은 또 최근 SNS를 통해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10만 원 미만 소액 불법대출'(일명 대리입금·댈입) 범죄 피해가 늘어나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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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은 방학 기간 SNS를 이용한 청소년 범죄가 급증할 것에 대비해 지난 8일 서울지역 1403개 초·중·고등학교와 학부모 78만 명을 대상으로 ‘동계방학 스쿨벨’을 발령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스쿨벨은 청소년 마약, 청소년 도박, 소액 고금리 불법 대출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한다.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청소년 마약·도박 검거 건수는 2022년과 비교해 3∼5배 이상으로 급증했다. 마약으로 검거된 인원은 2022년 48명에서 지난해 235명으로 389.6% 늘었고 도박으로 검거된 수는 2022년 12명에서 지난해 37명으로 208.3% 증가했다. 경찰은 대부분 사이버 공간에서 이뤄지는 청소년의 마약·도박 범죄가 SNS 활동이 급격히 많아지는 겨울방학 기간 더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경찰은 또 최근 SNS를 통해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10만 원 미만 소액 불법대출’(일명 대리입금·댈입) 범죄 피해가 늘어나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리입금은 청소년에게 게임 아이템과 아이돌 상품을 구매해준다며 접근한 뒤 ‘수고비’, ‘지각비’ 명목의 이자를 요구하는 불법 고금리 소액대출이다. 불법 대출업자는 10만 원 미만의 원금은 이자제한법의 적용을 받지 않는 점을 악용해 높은 이자를 요구하고 돈을 갚지 못하면 개인정보 유출 협박 등 불법 추심을 한다. 최근 SNS에는 이와 같은 불법 대출 광고가 수천 건 이상 쏟아지고 있다.
경찰은 SNS를 이용한 범죄 수법과 처벌기준, 예방법 등을 안내하면서 범죄 피해가 발생하거나 목격하면 즉시 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권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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