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입당 이상민에 맞설 민주당 대전 유성을 주자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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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총선이 9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전 유성을이 전국적 관심지역으로 부상했다.
지역 정가에선 민주당이 인재를 영입해 유성을에 전략공천을 할 것이란 전망도 나돌고 있는데, 마치 이 의원의 국민의힘 입당 시점과 조율한 것처럼 8일 오전 대덕연구개발특구를 품은 유성을에 출격시킬 가능성이 있는 40대 여성 과학자 영입을 발표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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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1) 최일 기자 = 22대 총선이 9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전 유성을이 전국적 관심지역으로 부상했다. 파란색(더불어민주당)에서 빨간색(국민의힘)으로 옷을 갈아입은 5선 이상민 의원(66)의 지역구이기 때문이다.
당초 ‘반명(반이재명) 이상민 대 친명 주자’ 간의 민주당 공천 경쟁이 뜨거울 것으로 예상됐던 유성을은 8일 국민의힘에 전격 입당한 이 의원의 당적 변경으로 ‘국민의힘 이상민 대 민주당 주자’ 간의 구도로 바뀌어 흥미로운 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어떤 인물이 6선을 노리는 이 의원에게 맞설 민주당 후보 자리를 꿰찰지 이목이 쏠리는 가운데, 현재까지 △허태정 전 대전시장(58) △정기현 전 대전시의원(63) △김찬훈 대전YMCA 이사장(58) 간 3파전 양상을 띠고 있다.
선관위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이들은 유성을에서 표밭을 갈며 저마다 '배신자' 이상민을 심판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이 의원은 이들 중 허 전 시장과 2018년 민선 7기 대전시장 후보 경선에서 맞붙어 패했던 쓰라린 기억이 있어 이번 총선에서 맞대결이 성사될 경우 설욕에 성공할 수 있을지도 흥미로운 대목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책임연구원 출신 정기현 전 시의원은 지난 6일 탄동새마을금고에서 아내 방수미씨와 함께 부부 북콘서트 '함께 걷기'를 개최해 눈길을 끌었고, 지식재산(IP) 전문가인 김찬훈 이사장은 9일 오후 7시 대전 호텔ICC에서 '경제야, 지식재산이 답이야' 출판기념회를 열고 지지세 확산에 나선다.
지역 정가에선 민주당이 인재를 영입해 유성을에 전략공천을 할 것이란 전망도 나돌고 있는데, 마치 이 의원의 국민의힘 입당 시점과 조율한 것처럼 8일 오전 대덕연구개발특구를 품은 유성을에 출격시킬 가능성이 있는 40대 여성 과학자 영입을 발표해 주목된다.
주인공은 제6호 영입 인재인 황정아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47)이다.
1977년 전남 여수에서 출생한 황 책임연구원은 전남과학고를 졸업한 후 KAIST(한국과학기술원)에서 학·석·박사학위를 취득한 우주항공 분야 전문가다.
민주당에선 황 책임연구원을 비례대표로 내세울 수도 있는데, 본인은 지역구 출마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져 유성을 전략공천의 주인공이 되는 시나라오를 배제할 수 없다.
choi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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