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퀸' 임정숙 캐리! 크라운해태, 블루원 꺾고 5라운드 단독 선두

권수연 기자 2024. 1. 9.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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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A 출범 '원년 챔프' 임정숙(크라운해태)이 여자복식, 혼합복식에서 2승을 기록하며 크라운해태 단독 선두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9일, 고양 킨텍스 PBA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팀리그 2023-24' 5라운드 4일 차 경기에서 크라운해태가 블루원리조트를 세트스코어 4-1(10-11, 9-1, 15-13, 9-5, 11-5)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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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운해태 임정숙, PBA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PBA 출범 '원년 챔프' 임정숙(크라운해태)이 여자복식, 혼합복식에서 2승을 기록하며 크라운해태 단독 선두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9일, 고양 킨텍스 PBA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팀리그 2023-24' 5라운드 4일 차 경기에서 크라운해태가 블루원리조트를 세트스코어 4-1(10-11, 9-1, 15-13, 9-5, 11-5)로 꺾었다. 

승점 3점을 추가하며 5라운드 3승 1패를 기록한 크라운해태는 라운드 누적승점 10점을 채우며 단독 1위로 점프했다. 아래 공동 2위인 블루원리조트, NH농협카드, 하나카드가 모두 누적 5점을 쌓았기에 연패가 없는 한 크라운해태의 순항이 예고된다.

이 날 첫 세트는 블루원리조트가 먼저 선취했다. 1세트는 다소 길었다. 10이닝까지 끌리며 동점 접전으로 펼쳐졌다. 엄상필과 한 조로 나선 사파타가 막판 득점 마무리를 지으며 마무리가 아쉬운 김재근-오태준 조를 11-10, 1점 차로 돌렸다.

블루원리조트ⓒMHN스포츠 박태성 기자
크라운해태 백민주(왼쪽)와 임정숙, PBA

그러나 블루원리조트는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크라운해태의 백민주-임정숙 조가 8이닝 내내 단 1득점에 그친 서한솔-김민영 조를 9이닝만에 제치고 9-1 압승을 거두며 반격에 나섰다. 

'스페인 더비'로 펼쳐진 3세트는 치열했다. 마르티네스가 1이닝 장타 9득점의 대박을 터뜨리며 크게 앞섰다. 그러나 사파타 역시 끈질기게 달라붙어 3이닝에 장타 7득점을 터뜨리며 11-10으로 한 차례 역전했다. 경기는 매우 짜릿하게 전개됐다. 엎치락뒤치락 싸움 끝에 마르티네스가 막타를 치며 15-13, 크라운해태가 한 세트를 더 가져갔다.

뒤쳐지던 블루원리조트는 강민구와 혼합복식전에 나선 스롱 피아비가 6이닝 행운의 샷이 먹히며 반전을 꿈꿨다.

그러나 8이닝, 임정숙의 마무리 뱅크샷이 매우 깔끔하게 터지며 근소하게 앞섰던 크라운해태가 안정적으로 9-5, 4세트까지 가져가 블루원리조트를 크게 밀어붙였다. 

블루원리조트 강민구(좌)-스롱ⓒMHN스포츠 박태성 기자
크라운해태 김재근, PBA

남자단식이 끝점을 찍었다. 김재근이 3이닝에 하이런 5점을 내는 동안 강민구는 5이닝까지 1득점에 그치며 고전했다. 강민구는 8이닝에 가서야 겨우 코가 뚫려 5점까지 올렸지만 이미 김재근이 멀리 달아난 뒤였다. 김재근은 8이닝에 연속 3득점을 더 쌓아 11-5로 압승, 경기를 승리로 마쳤다.

5라운드 4일 차인 오후 3시 30분에는 SK렌터카-웰컴저축은행, 오후 6시 30분 하이원리조트-에스와이, 오후 9시 30분에 휴온스-하나카드가 대결한다. NH농협카드는 하루 쉰다.

 

사진= PBA, 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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