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대한 BTS로 장사한 앱 뭐길래...하이브, 내용 증명 보내

윤혜주 2024. 1. 9.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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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 소속사가 국군위문편지 애플리케이션 '더캠프' 운영사에 내용 증명을 보냈습니다.

이에 BTS의 많은 팬들이 입대한 멤버들에게 위문 편지를 보낼 수 있는 '더캠프'에 가입했는데, 그 이후 앱 내에서 BTS 멤버들을 위한 별도의 커뮤니티가 개설됐습니다.

아울러 BTS와 소속사 허락 없이 무단으로 BTS의 초상과 성명 등을 사용해 퍼블리시티권을 침해한 사실이 있다며 '더캠프' 운영사 측에 지난달 내용 증명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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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퍼블리시티권 침해"
사진 = 매일경제


그룹 방탄소년단(BTS) 소속사가 국군위문편지 애플리케이션 ‘더캠프’ 운영사에 내용 증명을 보냈습니다.

지난 2022년 맏형 진을 시작으로 현재는 BTS 멤버 모두가 군 복무 중입니다.

이에 BTS의 많은 팬들이 입대한 멤버들에게 위문 편지를 보낼 수 있는 '더캠프'에 가입했는데, 그 이후 앱 내에서 BTS 멤버들을 위한 별도의 커뮤니티가 개설됐습니다.

문제는 커뮤니티 이름에 멤버의 이름, BTS라는 팀명, '오피셜'(Official)이라는 표현이 쓰이고 있어서 자칫 공식적인 창구로 오해를 살 수 있다는 겁니다.

하이브는 '위버스'라는 별도의 팬 커뮤니티 플랫폼이 있는 만큼 해당 커뮤니티는 공식 소통 창구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아울러 BTS와 소속사 허락 없이 무단으로 BTS의 초상과 성명 등을 사용해 퍼블리시티권을 침해한 사실이 있다며 '더캠프' 운영사 측에 지난달 내용 증명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퍼블리시티권'은 초상, 이름 등을 이용해 경제적 이익을 얻을 권리를 뜻합니다.

하이브는 "회사와 아티스트가 막대한 자본과 노력을 들인 퍼블리시티권을 침해하고 상업적으로 이용한 행위 등에 대해서는 소속사 차원에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엄중한 조처를 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논란이 된 뒤 더캠프 커뮤니티 이름에는 BTS, 오피셜 등의 표현이 빠졌으며 '빅히트뮤직의 공식 계정이 아니다'라는 설명도 추가됐습니다.

더캠프 방탄소년단 관련 커뮤니티. 현재는 공식 계정이 아니라는 설명이 추가된 상태다. / 사진 = 더캠프 앱 캡처

[윤혜주 디지털뉴스기자/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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