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소프트웨어, 기아는 PBV로 미래 혁신 주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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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와 기아가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을 제시했다.
현대차는 소프트웨어, 기아는 PBV(Platform Beyond Vehicle, 차량 그 이상의 플랫폼)를 통해 모빌리티 시장의 혁신을 이끌고, 더 나아가 인류 사회를 진보시키겠다는 계획이다.
기아는 PBV의 개념을 기존의 Purpose Built Vehicle(목적기반모빌리티)에서 Platform Beyond Vehicle(차량 그 이상의 플랫폼)로 재정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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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와 기아가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을 제시했다. 현대차는 소프트웨어, 기아는 PBV(Platform Beyond Vehicle, 차량 그 이상의 플랫폼)를 통해 모빌리티 시장의 혁신을 이끌고, 더 나아가 인류 사회를 진보시키겠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이 목표하는 SDx는 모든 이동 솔루션 및 서비스가 자동화, 자율화되고 끊김없이 연결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각자의 필요와 목적에 따라 가장 최적화되고 자유로운 이동을 경험할 수 있다.
SDx는 소프트웨어 중심의 차량 개발 체계를 전환하는 SDV (Software-defined vehicle)에서 출발한다. 소프트웨어로 정의된 차량과 플릿(fleet, 운송/물류/유통 등을 목적으로 하는 차량 그룹)으로 이동 데이터를 축적하고 이를 인공지능(AI)과 접목하여 다양한 이동 솔루션으로 확장한다. 이후 로지스틱스, 도시 운영 체계 등과 연결된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현대차그룹 SDx의 목표다.
현대차 SDV 본부장 송창현 사장은 "SDx의 핵심은 사용자 중심으로 구현되는 것"이라며 "세상의 모든 이동을 지식과 혁신의 원천으로 삼아,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최적화된 모빌리티 디바이스와 솔루션을 만들어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기아는 △전통적인 자동차의 개념을 탈피한 혁신적인 PBV 라인업 출시 △소프트웨어(SW) 기반의 최첨단 기술 적용 △파트너십 다각화를 통한 새로운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하겠다고 했다.
기아는 2025년 첫 중형 PBV인 PV5를 출시하고 PBV 사업을 본격 전개한다. 이어 대형(PV7) 및 소형(PV1) PBV 라인업을 추가해 대형 물류 회사나 모빌리티 기업, 개인 사용자로 영역을 확대한다. 이 단계에서 디지털 제어 및 자율주행 기술이 기아 PBV에 본격적으로 적용되며, 인공지능 기반 차량 관제 및 관리 지원으로 데이터 연결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후에는 PBV를 완전하게 개인의 기호와 목적에 따라 맞춤 제작하는 '비스포크 모빌리티 솔루션(Bespoke Mobility Solution)' 형태로 발전시킨다.
기아 송호성 사장은 "PBV는 머지않아 모빌리티의 세계를 혁신적으로 변화시킬것이며, 많은 사람들은 PBV가 모빌리티의 표준이 되는 시대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며 "기아는 일하고 이동하는 방식, 나아가 삶의 방식을 변화시키기 위해 존재하는 모든 영감을 받아들이고 실행시킬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라스베이거스(미국)=이태성 기자 lts32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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