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한말 통조림이 들어오자…바다를 건넌 물건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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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한말 통조림은 일본 자본가들에 의해 바다를 건너와서 조선 여성들의 노동력의 착취 기반이 되기도 했다.
책 '바다를 건넌 물건들 2'(산지니) 박래품(舶來品)이 품고 온 각국의 이야기를 담았다.
'바다를 건넌 물건들 1'은 사람과 함께 바다를 건너 도착한 물건들이 바다를 건너게 된 과정과 이것이 이국땅에서 생성한 새로운 가치와 문화를 기술했다.
시대마다 새로운 물건들이 바다를 건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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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구한말 통조림은 일본 자본가들에 의해 바다를 건너와서 조선 여성들의 노동력의 착취 기반이 되기도 했다.
그러나 모던보이·모던걸이 여가생활을 즐기고, 주부가 간편하게 요리에 활용하고, 또한 장기간 보관이 용이하여 수산물의 수출이나 군수용품으로 다양하게 활용됐다. 통조림은 그야말로 근대에 탄생한 ‘만능 식품’이었다.
책 '바다를 건넌 물건들 2’(산지니) 박래품(舶來品)이 품고 온 각국의 이야기를 담았다.
'바다를 건넌 물건들 1'은 사람과 함께 바다를 건너 도착한 물건들이 바다를 건너게 된 과정과 이것이 이국땅에서 생성한 새로운 가치와 문화를 기술했다.
그 후속작인 이 책은 우리에게 보다 친숙한 박래품(舶來品)들을 소개한다.
원래 박래품은 새로운 것에 대한 동경과 환호가 뒤섞이며, 그것을 소유하였을 때 위세를 떨칠 수 있는 나만의 자랑스러운 상품이다. 시대마다 새로운 물건들이 바다를 건넌다. 바다를 건너온 박래품은 한 시대를 풍미하며 인기를 얻다가 또 언젠가는 수그러든다.
이 책에는 이국 문화를 품고 온 열 가지 물건들이 전하는 흥망성쇠 이야기가 담겼다.
바다를 건넌 각국 음식과 의약품이 새로운 땅에서 또 다른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형성하는 과정을 보여 준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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