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단지 외부 출입구에 차량 쾅…“운전자 구속” [현장영상]

조은경 2024. 1. 9.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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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외부 출입구를 차량이 들이받는 사건이 벌어졌다고 미국 비밀경호국(SS)이 8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앤서니 굴리엘미 비밀경호국 대변인은 이날 엑스(옛 트위터)에 올린 성명에서 "오늘 오후 6시를 조금 앞두고 백악관 단지 외부 출입구에 차 한 대가 충돌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운전자는 구속됐고 현재 원인과 충돌이 일어난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굴리엘미 대변인은 이후 약 한 시간 만에 추가로 올린 글에서는 "해당 차량이 치워졌고, 워싱턴DC 경찰은 도로통제를 해제했다. 운전자는 여전히 구속돼 있고 조사가 계속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백악관은 이 사건과 관련해 즉각적으로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습니다.

지난달에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델라웨어주 북부 윌밍턴 방문 때 교차로 차단 임무를 맡았던 경호팀 차량을 음주운전 차량이 들이받는 사고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비밀경호국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바이든 대통령을 비롯한 요인 경호에 나설 필요성은 없다고 판단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로이터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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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경 기자 (eunkungc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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