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곳곳서 휴전 촉구 시위...바이든 "조용히 노력 중"

이동우 2024. 1. 9. 15:0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가자지구에서 민간인 피해가 급증하는 가운데 미국 곳곳에서 휴전을 촉구하는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연설 도중에도 시위가 벌어졌는데 바이든은 조용히 노력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동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미국 뉴욕 시내로 출근하는 길목인 브루클린 다리 등 곳곳을 막고 기습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가자지구 팔레스타인 사망자가 2만 3천여 명에 이르는 등 피해가 급증하고 있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사이의 전쟁을 중단하라고 촉구하는 것입니다.

이들은 다리 3곳과 터널 한 곳을 점거했습니다.

[몬 / 휴전 촉구 시위대 : 저는 맨해튼 시내를 폐쇄하려는 많은 사람들 가운데 일원입니다. 우리는 4곳을 점거했습니다. 우리의 시위는 가자지구의 전쟁에 반대하며 팔레스타인에 연대를 표시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의사단체들이 휴전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마날 엘카라 / 팔레스타인계 미국인 의사 : 가자지구에서는 전기가 끊겼습니다. 깨끗한 물도 없습니다. 음식도 연료도 없습니다. 통신도 불가능합니다. 그리고 이것은 미국 정부의 지원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전쟁은 이제 충분하니 휴전을 촉구합니다.]

가자지구에 대한 무차별 공격이 이어지면서 이스라엘과 네타냐후 총리에 대한 미국 내 비호감도는 날로 높아지며 대학가에서도 반유대 시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급기야 바이든 대통령이 교회에서 연설하는 중에도 청년들의 돌발적인 반전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당장 휴전하라! 당장 휴전하라!"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저는 그들의 열정을 이해합니다. 저는 조용히 이스라엘 정부와 협력해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군이 병력을 줄이고 크게 철수할 수 있도록 노력해왔습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이 길어지면서 바이든 정부의 부담이 갈수록 커지는 가운데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이스라엘을 또 방문해 해결책 모색에 나섰습니다.

YTN 이동우입니다.

영상편집 : 임현철

YTN 이동우 (dwlee@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