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대선 경쟁 본격화…각 후보 지방 순회·선거운동 일정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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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5선에 도전하는 대선을 앞두고 원내 정당 소속 입후보자들이 지방 순회 등 본격적으로 선거 운동에 돌입했다고 9일(현지시간) 러시아 일간 코메르산트가 보도했다.
반면 푸틴 대통령을 포함한 무소속 출마자나 원외 정당 후보자들은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앞서 유권자 지지 서명 확보에 힘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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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보스토크=연합뉴스) 최수호 특파원 = 오는 3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5선에 도전하는 대선을 앞두고 원내 정당 소속 입후보자들이 지방 순회 등 본격적으로 선거 운동에 돌입했다고 9일(현지시간) 러시아 일간 코메르산트가 보도했다.
러시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대선에 출마 가능 후보로 이름을 올린 인물은 11명이다.
전체 후보 가운데 원내 정당 후보는 3명이며, 나머지 8명은 무소속(3명) 및 원외 정당(5명) 후보다.
이 가운데 원내 정당인 러시아 자유민주당(LDPR)의 레오니트 슬루츠키 대표는 지난달 29일부터 극동 추코트카 자치구를 비롯해 남서부 크라스노다르주와 사라토프주 등을 찾아 중소기업 대표자와 사회 활동가,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루한스크인민공화국(LPR) 등에서 건너온 피난민 등을 만났다.
그는 이달 안에 다른 지역도 추가로 방문하고, 모스크바에서 우크라이나 특별 군사작전 지지 포럼도 열 예정이다.
또 다른 원내 정당인 새로운사람들당 소속 후보 블라디슬라프 다반코프 하원(국가두마) 부의장은 중부 도시 예카테린부르크와 첼랴빈스크 등 2곳에서 선거 운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그는 이번 선거 운동 슬로건으로 '변화합시다'를 택했다.
또 선거 운동 개시 행사에서 여성 정보기술(IT) 전문인력 훈련 프로그램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나머지 원내 정당 후보인 니콜라이 하리토노프 공산당 후보는 조만간 극동 지역에서 첫 선거운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반면 푸틴 대통령을 포함한 무소속 출마자나 원외 정당 후보자들은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앞서 유권자 지지 서명 확보에 힘쏟고 있다.
러시아 대통령 선거법에 따라 무소속 출마자와 원외 정당 후보자는 오는 31일까지 각각 30만명, 10만명의 유권자 지지 서명을 제출해야 후보로 등록할 수 있다.
푸틴 대통령 대선 본부는 "무소속 후보인 푸틴 대통령을 지지하는 130만명 이상의 유권자 서명을 확보했다"며 "서류를 검토 중이며, (지지 서명) 숫자가 늘어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푸틴 대통령의 선거운동 일정은 공식적으로 알려진 것이 없다.
다만 2018년 대선 사례를 볼 때 푸틴 대통령은 현직 대통령으로서 공식 업무 일정을 소화하는 방식으로 지방을 돌며 선거 운동을 대신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코메르산트는 이러한 방식은 선거 운동 기간에도 일을 하는 푸틴 대통령의 이미지를 유권자에게 줄 수 있는 효과가 있다고 전했다.
su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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