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으로 본 한국의 아시안컵 '손흥민 최다 출전 경신 유력'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2024. 1. 9.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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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강을 가리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이 개막을 앞두고 있다.

또 한국의 아시안컵 역대 최다 골 차 승리는 1960년 대회에서 베트남을 5-1로 누른 것이다.

이어 한국 선수 중 최고령 아시안컵 출전 선수는 차두리 코치다.

아시안컵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한국 선수는 이동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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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손흥민.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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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강을 가리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이 개막을 앞두고 있다. 한국은 이 대회에서 64년 만에 우승을 노린다.

대한축구협회는 9일 아시안컵 개막을 사흘 앞두고 한국 축구대표팀의 역대 아시안컵 주요 굵직한 기록을 소개했다.

아시안컵 최다 우승국은 일본으로 4차례 정상에 올랐다. 한국은 이란, 사우디아라비아(이상 3회)에 이은 4위에 올라있다.

한국은 준우승 4차례를 기록했다. 이 부문 최다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또 한국은 67전 36승 16무 15패를 기록 중이다. 다승에서 2위.

또 한국의 아시안컵 역대 최다 골 차 승리는 1960년 대회에서 베트남을 5-1로 누른 것이다. 최다 실점 패배는 2-6으로 무릎 꿇은 1996년 이란전이다.

이어 한국 선수 중 역대 대회 최연소 득점자는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만 18세 194일이던 2011년 1월 카타르 아시안컵 인도전에서 A매치 데뷔골을 터뜨렸다.

최연소 득점 2위, 3위도 한국이 보유 중. 2위는 1980년 말레이시아전에서 득점한 최순호(18세 249일), 3위는 1972년 태국전에서 득점한 차범근(18세 353일)이다.

이어 한국 선수 중 최고령 아시안컵 출전 선수는 차두리 코치다. 34세 190일의 나이로 지난 2015년 호주에서 열린 아시안컵 결승 호주전에 나섰다.

이번 아시안컵에서 최고령 출전 선수가 바뀔 수 있다. 1989년생인 김태환이 8강전 이후 그라운드를 밟으면 차두리의 기록을 넘어선다.

최연소 출전 1위는 1988년 대회 이란전에 출전한 김봉수 현 인도네시아 대표팀 골키퍼 코치의 18세 7일. 2위는 손흥민의 2011년 대회 바레인전 18세 186일이다.

아시안컵 엔트리에 가장 많이 이름을 올린 선수는 은퇴한 골키퍼 김용대와 손흥민. 김용대는 2000년 대회부터 4회 연속 손흥민 역시 2011년 대회부터 4회째다.

최다 경기 출전 기록은 이영표 해설위원이 가지고 있다. 2000, 2004, 2011년 세 대회를 통해 총 16경기를 뛰었다. 2위는 이동국, 차두리, 이운재의 15경기다.

손흥민이 이번 대회에서 최다 출전 기록을 갈아치울 수도 있다. 지금까지 12경기에 출전했던 손흥민이 8강전까지 모두 나서면 이영표를 제치고 최다 출전 1위가 된다.

아시안컵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한국 선수는 이동국이다. 이동국은 2000년 대회 6골에 2004년 대회 4골을 합쳐 총 10골을 기록했다.

아시아 전체를 놓고 보면 이란의 알리 다에이(14골)에 이어 2위에 해당한다. 1980년 한 대회에서만 7골을 터뜨린 최순호가 이동국의 뒤를 잇고 있다.

또 한국 선수 중 해트트릭은 최순호(1980년 UAE전)와 이동국(2000년 인도네시아전), 두 선수만이 경험했다.

가장 늦은 득점은 2011년 대회 준결승 일본전에서 황재원이 연장 후반 15분에 터뜨린 극적인 2-2 동점골이다.

한국이 아시안컵에서 가장 많이 맞붙은 상대는 쿠웨이트다. 1980년 대회 결승전을 포함해 모두 8번 만났다.

또 한국은 이란과 1996년 대회부터 2011년 대회까지 5회 연속 맞대결했는데 모두 8강전이었다. 한국은 이번에도 이란과 8강에서 만날 수 있다.

아시안컵은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의 무덤이기도 했다. 1996년 박종환, 2000년 허정무, 2007년 핌 베어백 감독이 모두 아시안컵 성적 부진으로 물러났다.

무려 64년 만의 우승을 노리는 한국은 오는 15일 오후 8시 30분 바레인과 가장 중요한 조별리그 E조 1차전을 가진다.

이어 한국은 오는 20일과 25일 오후 8시 30분에 각각 요르단과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조별리그 2, 3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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