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교체 직후 5연승… V리그 남자부 판도 바꾸는 현대캐피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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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024시즌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순위표가 요동치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7일 삼성화재와 V리그 '클래식 매치'에서 3대1 승리를 거둬 5연승 신바람을 달렸다.
시즌 중반 현대캐피탈이 연승 행진을 달리면서 V리그 순위 싸움은 한층 더 치열해졌다.
현대캐피탈이 만든 V리그 남자부 순위 싸움이 향후 준플레이오프 성사 여부, 더 나아가 2~3위권과도 경쟁하는 수준까지 오를 지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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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선수들 고른 활약 앞세워
선두·2위 팀 연이어 제압 파란
상위권 위협, 준PO 성사 도전
현대캐피탈은 지난 7일 삼성화재와 V리그 ‘클래식 매치’에서 3대1 승리를 거둬 5연승 신바람을 달렸다. 앞선 3차례 맞대결에서 삼성화재에 모두 졌던 현대캐피탈은 이번 승리로 올 시즌 ‘클래식 매치’ 첫 승리는 물론, 팀 최고인 4위까지 올라섰다. 9승13패, 승점 31점을 기록한 현대캐피탈은 OK금융그룹(승점 30), 한국전력(승점 29)을 따돌리면서 중위권 경쟁에 가세했다.
흥미로운 것은 지난달 24일 성적 부진으로 최태웅 전 감독이 물러난 직후, 상승 분위기를 탔다는 점이다. 현대캐피탈은 9시즌 동안 팀을 이끌었던 최 감독을 전격 경질하고 진순기 수석코치를 임시 사령탑에 앉히는 변화를 꾀했다. 대학 시절 겪은 부상 때문에 프로 선수 경험이 없지만, 현대캐피탈에서 최 감독을 오랫동안 보좌하면서 지도력을 키운 진 감독대행은 팀이 최대 위기를 맞았을 때 ‘소방수’로서 역할을 다하고 있다.
시즌 도중 감독 교체라는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선수들은 오히려 똘똘 뭉친 분위기다. 외국인 주포 아흐메드 이크바이리가 제몫을 하는 가운데, 허수봉과 전광인 등 다른 공격 자원들도 경기마다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는 등 고른 공격력을 과시하고 있다. 또 장신(195㎝) 세터 김명관의 안정적인 운영과 미들 블로커진 최민호, 차영석 등까지 국내 선수들이 골고루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시즌 중반 현대캐피탈이 연승 행진을 달리면서 V리그 순위 싸움은 한층 더 치열해졌다. 현재 흐름이라면 남자부 2위 삼성화재와 3위 대한항공(이상 승점 38)을 따라붙는 것도 시간 문제다. 현대캐피탈은 5연승을 달리면서 선두 우리카드(승점 42), 2위 삼성화재를 제압하는 등 거침없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현대캐피탈이 만든 V리그 남자부 순위 싸움이 향후 준플레이오프 성사 여부, 더 나아가 2~3위권과도 경쟁하는 수준까지 오를 지도 주목된다. V리그는 3위 팀과 4위 팀의 승점 차가 3점 이내여야 준플레이오프를 치를 수 있다. 현대캐피탈과 함께 5위 OK금융그룹도 최근 3연승을 달려 중위권 싸움에 가세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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