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초상권 침해하고 상업적 이용'…하이브, 軍 위문 앱에 엄중 경고

정승필 2024. 1. 9.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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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하이브 측이 국군위문편지앱 '더캠프'에 초상권 침해 관련 내용증명을 보냈다.

하이브는 9일 "당사는 지난달 더캠프 운영사 측에 BTS와 소속사 허락 없이 무단으로 BTS 초상과 성명 등을 사용해 퍼블리시티권을 침해한 사실에 대해 내용 증명을 보냈다"고 밝혔다.

그러나 최근 더캠프가 BTS 초상과 이름이 들어간 IP(지적재산)를 활용해 멤버 개별 커뮤니트를 운영한 사실이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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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단어 써가며 멤버 개별 커뮤니티 만들어…이름 팔아 제품 팔기도

[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하이브 측이 국군위문편지앱 '더캠프'에 초상권 침해 관련 내용증명을 보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사진=BTS 공식 페이스북]

하이브는 9일 "당사는 지난달 더캠프 운영사 측에 BTS와 소속사 허락 없이 무단으로 BTS 초상과 성명 등을 사용해 퍼블리시티권을 침해한 사실에 대해 내용 증명을 보냈다"고 밝혔다.

이어 "회사와 아티스트가 막대한 자본과 노력을 들인 퍼블리시티권을 침해하고 상업적으로 이용한 행위 등에 대해서는 소속사 차원에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엄중한 조치를 취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더캠프는 모바일 앱과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가족 지인 등 입대한 훈련병에게 위문편지를 보낼 수 있는 서비스로 국군 소통을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더캠프가 BTS 초상과 이름이 들어간 IP(지적재산)를 활용해 멤버 개별 커뮤니트를 운영한 사실이 포착됐다. 이에 '오피셜'(official)이란 단어를 사용해 공식 커뮤니티로 오인하게 만들었다. 또 커머스 채널인 '더캠프몰'에서는 BTS 멤버의 실명을 활용한 제품을 판매하기도 했다.

현재 더캠프는 BTS 관련 게시물을 삭제했으며, 별다른 공식 입장은 없는 상태다.

방탄소년단. [사진=방탄소년단 SNS]

한편 BTS는 멤버 진을 시작으로 제이홉, 슈가 순서로 군 입대했다. RM과 뷔는 지난해 12월 11일 논산훈련소에 입소했으며 지민과 정국 역시 다음 날인 12일 동반 입소했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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