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축구를 보지 않았다, 스스로 벌을 준 셈”…’불법 도박 232건’ 공격수의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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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반 토니가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놨다.
축구 매체 '트리발 풋볼'은 8일(한국 시간) 브렌트포드 공격수 이반 토니의 이야기를 전했다.
매체는 "토니는 축구에 실증을 느꼈다고 고백했다"라고 보도했다.
루디 갈레티는 "아스널은 이반 토니 영입을 위해 구체적인 시도를 고려하고 있다. 선수의 측근과 먼저 이야기를 나눈 뒤 곧 브렌트포드와 협상을 시작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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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이반 토니가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놨다.
축구 매체 ‘트리발 풋볼’은 8일(한국 시간) 브렌트포드 공격수 이반 토니의 이야기를 전했다. 매체는 “토니는 축구에 실증을 느꼈다고 고백했다”라고 보도했다.
토니는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20골을 터트리며 주목을 받았다. 리그 내에서 토니보다 많은 골을 넣은 선수는 엘링 홀란(36골)과 해리 케인(30골)밖에 없었다. 자연스럽게 빅클럽의 타겟이 됐다.
그런데 범죄 행위가 발각됐다. 2017년부터 2021년까지 토니가 총 232건의 베팅 규정을 위반한 사실이 드러났다. 결국 8개월 출전 금지와 5만 파운드(한화 약 8,200만 원)의 중징계가 내려졌다.
토니는 “한동안 축구를 보지 않았다. 어떤 면에서 스스로 벌을 준 셈이다. 축구를 사랑하지 않게 된 시기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징계로 인해 지금까지 공식 경기를 뛰지 못하고 있다. 오는 17일(현지 시간)에 그라운드로 돌아올 예정이다. 복귀를 앞두고 컨디션이 좋다. 토니는 브렌트포드 B팀 경기에서 사우스햄튼 23세 이하 팀을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토니는 “경기를 놓치고 팀 동료들과 함께 하지 못하는 것은 힘들었다. 혼란스러웠지만 이미 지나간 일이니 더 이상 연연할 수 없다. 인생은 공평하지 않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더 고민할 수록 더 큰 상처를 받게 될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토니는 아스널 이적설이 나오기도 했다. 아스널에 믿을 만한 공격수가 부족하기 때문. 리그 최다 득점 선수가 측면 공격수 부카요 사카(6골)일 정도다.
최전방 공격수 가브리엘 제수스와 에디 은케티아가 있지만 득점력이 저조하다 두 선수 합해서 올 시즌 리그에서 10골도 넣지 못했다. 카이 하베르츠도 스트라이커로 출전할 수 있지만 원래 공격수가 아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에 능통한 기자들의 보도도 있었다. 루디 갈레티는 “아스널은 이반 토니 영입을 위해 구체적인 시도를 고려하고 있다. 선수의 측근과 먼저 이야기를 나눈 뒤 곧 브렌트포드와 협상을 시작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토니는 아스널에 갈 것이다. 그가 아스널에 합류할 수 있다는 소식을 듣고 매우 흥분했다고 들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아스널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직접 “현실적으로 보이지 않는다”라며 “내가 해야 할 일은 우리 선수들을 향상시키고, 우리가 가진 선수들과 함께 더 좋은 결과를 얻는 것이다. 선수들에게 사랑을 주고, 그들을 훈련시키고, 지금 일어나는 것과 매우 다른 것을 보이게 하는 것이 우리가 할 일”이라며 이적설을 일축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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