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대입 정시 대학 3곳 중 1곳은 경쟁률 3대 1 안 돼…'사실상 미달'

홍순준 기자 2024. 1. 9.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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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학원은 전국 188개 대학의 정시모집 원서접수 결과를 분석했더니 전국 평균 경쟁률이 4.67대 1로 지난해(4.61대 1)와 비슷한 수준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는 비수도권 대학들이 모집정원을 줄이고, 지역 교대 경쟁률이 높아지면서 경쟁률 3대 1 미만 대학 숫자가 지난해에 비해 줄었다고 종로학원은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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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11월 열린 종로학원 2024 수능 가채점 설명회

최근 마감한 2024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에서 경쟁률이 3대 1에 미치지 못해 '사실상 미달'을 기록한 대학이 30%를 넘어섰습니다.

종로학원은 전국 188개 대학의 정시모집 원서접수 결과를 분석했더니 전국 평균 경쟁률이 4.67대 1로 지난해(4.61대 1)와 비슷한 수준이었다고 밝혔습니다.

경쟁률이 3대 1 이하인 대학은 31.4%인 59곳으로 66곳을 기록한 지난해에 비해 다소 줄었습니다.

대입 정시모집에서는 수험생 1명이 최대 3개 대학에 원서를 넣을 수 있기 때문에 학원가에서는 경쟁률이 3대 1이 되지 않는 대학들은 중복합격자 이탈 가능성을 고려해 사실상 '미달'로 보고 있습니다.

올해는 비수도권 대학들이 모집정원을 줄이고, 지역 교대 경쟁률이 높아지면서 경쟁률 3대 1 미만 대학 숫자가 지난해에 비해 줄었다고 종로학원은 설명했습니다.

이들 59개 대학을 권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지역이 4곳, 경인권이 3곳, 비수도권이 52곳으로 나타나, 비수도권 비율이 88.1%에 달하는 걸로 조사됐습니다.

올해 정시모집 경쟁률을 권역별로 나눠 살펴보면 서울지역 대학은 평균 경쟁률이 5.79대 1, 경인권은 5.96대 1이었습니다.

반면 비수도권은 3.57대 1에 불과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전남지역 대학의 경쟁률이 평균 1.88대 1로 가장 낮았고, 광주(2.39대 1)와 경남(2.84대 1)이 뒤를 이었습니다.

이와 반대로 경쟁률이 가장 높은 곳은 인천(6.32대 1)이었고, 경기(5.89대 1)와 서울(5.79대 1), 세종(5.70대 1) 순이었습니다.

종로학원은 "경쟁률이 3대 1 이하인 대학들은 중복합격으로 빠져나가는 인원을 감안할 경우 추가모집이 불가피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시 추가모집은 2월 22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될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

홍순준 기자 kohs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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