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북송까지 됐던 여성 탈북민, 국책기관 연구원으로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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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 후 강제북송까지 됐던 탈북민이 각고의 노력 끝에 국책연구기관의 연구원이 됐다.
통일연구원은 9일 조 박사를 공개채용 방식으로 채용했다고 밝혔다.
통일연구원은 북한의 인권침해 실태를 이해하고 국내외 공감대 확산을 위해 북한이탈주민 제한경쟁으로 이번 공개채용을 진행했다.
통일연구원은 또 비교민주주의·북한비핵화·북한실태연구·인권연구 강화를 위해 북한·통일 전문가인 홍철기와 백승준 박사, 김태원, 정유석 등 박사를 부연구위원으로 채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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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탈북 후 강제북송까지 됐던 탈북민이 각고의 노력 끝에 국책연구기관의 연구원이 됐다. 주인공은 조현정 박사다.
통일연구원은 9일 조 박사를 공개채용 방식으로 채용했다고 밝혔다. 그는 연구원의 부연구위원으로 북한 연구를 담당하게 된다.
조 부연구위원은 어린 시절 아버지 직장에서 오른쪽 손가락이 잘리는 사고로 장애를 얻었고, 두 번의 탈북, 한 번의 강제북송 끝에 2003년 한국에 입국했다.
이후 생계 유지를 위해 신문배달, 보험설계, 골프캐디 등 여러 직업을 택했다가 학업에 대한 갈망을 해소하기 위해 한국방송통신대 교육학 학사, 이화여대 북한학 석사, 이화여대 문학(교육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조 부연구위원은 "북한에서의 삶과 경험, 한국에서의 삶 등을 연구에 녹여 통일한국에 기여하고자 하는 목표를 갖고 있다"라며 "탈북민에 대한 고정관념은 분단이 만들어낸 상처로, 함께 치유해나갈 수 있도록 북한사회 연구, 북한주민 연구자로서 이바지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통일연구원은 북한의 인권침해 실태를 이해하고 국내외 공감대 확산을 위해 북한이탈주민 제한경쟁으로 이번 공개채용을 진행했다.
통일연구원은 또 비교민주주의·북한비핵화·북한실태연구·인권연구 강화를 위해 북한·통일 전문가인 홍철기와 백승준 박사, 김태원, 정유석 등 박사를 부연구위원으로 채용했다.
ku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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