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람코, 방학 신동아1단지에 신통기획 더해 속도 높인다

예비신탁사 선정 동시에 패스트트랙 추진

방학 신동아1단지 재건축 조감도. 코람코 제공.

코람코자산신탁은 9일 신탁 방식으로 재건축을 추진 중인 '방학 신동아1단지 아파트'의 신속통합기획 패스트트랙 신청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신동아1단지 아파트는 서울시 도봉구 방학동에 위치한 3169세대 규모의 대단지다. 올해로 준공 38년차를 맞은 노후 단지로, 코람코 컨소시엄이 최고 49층, 24개동, 4010세대 단지로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코람코 컨소시엄은 방학 신동아1단지 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가 아파트 및 상가 소유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예비신탁사 선정 주민동의 절차에서 약 91%의 동의를 받아 예비신탁사로 선정됐다.

코람코는 예비신탁사 선정과 동시에 신속통합기획 패스트트랙 신청 절차에 착수, 4개월여만에 주민동의서 징구와 구청접수까지 완료했다. 신속통합기획 패스트트랙은 주민제안이나 지구단위계획 등이 세워진 지역을 대상으로 서울시의 기획설계 용역 발주 없이 자문만을 통해 계획수립 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방식이다.

이충성 코람코자산신탁 신탁부문대표는 "신탁방식 정비사업이 도입된지 7년여가 지난 지금 코람코는 이미 5곳의 정비사업을 준공했다"며 "올해 신동아1단지를 필두로 속도감 있는 정비사업 추진을 통해 시장참여자들의 확실한 신뢰를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