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광주AI영재고등학교 설립을 규정한 광주과학기술원(GIST)법 일부개정 법률안이 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오는 2025년에 착공, 2027년 개교를 목표로 학교설립을 추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 법률에 따라 이 학교는 지스트 부설로 설치, 운영하게 된다.
광주시는 올해 정부예산에 설계비 31억8000만원을 반영해 놓은 상태이다. 이로써 올해 건축설계에 나서 내년 착공, 2027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추진하게 된다.
학교부지는 지스트와 맞붙어 있는 첨단3지구가 검토되고 있다. 강기정 시장은 이와 관련, “부지는 시 예산으로 사들여야 하므로 비용 규모 등을 감안하여 제3의 장소까지 포함하여 검토한 다음 부지를 선정하겠다”고 말했다.
광주AI영재고는 정원 150명이다. 매년 50명의 학생을 전국 단위로 모집한다. 교육과정은 총 3년 원칙으로 무학년, 졸업학점제로 운영되며 AI융합교과가 편성된다. 광주는 AI데이터센터와 실증장비 등 인공지능(AI) 기반시설, GIST의 AI교육·연구 인력을 갖추고 있다.
광주시는 “AI영재고 설립으로 인공지능 인재를 조기 발굴하는 등 인공지능 인재양성 사다리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