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TV 스피커 납품’ 한국토프톤 매물로

전형민 기자(bromin@mk.co.kr) 2024. 1. 9.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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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TV에 내장하는 스피커를 납품하는 음향기기 제조 기업 한국토프톤이 매물로 나왔다.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토프톤은 12일까지 공개경쟁입찰 방식의 제3자 배정방식 유상증자 등 외부자본 유치에 나섰다.

한국토프톤은 2000년대 초반, LG전자와 1차 벤더계약 및 ECO Partner 협약 등을 체결하며 안정적인 판매망을 확보하고 사업을 확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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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본 부담 견디지 못한듯
복수 투자자 ‘관심’
LG전자 TV에 내장하는 스피커를 납품하는 음향기기 제조 기업 한국토프톤이 매물로 나왔다.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토프톤은 12일까지 공개경쟁입찰 방식의 제3자 배정방식 유상증자 등 외부자본 유치에 나섰다.

매각주간사는 태경회계법인이 맡았다. 인수의향자를 상대로 한 예비 실사는 15일부터 19일까지 진행한다. 본입찰은 26일로 예정됐다.

한국토프톤은 2000년대 초반, LG전자와 1차 벤더계약 및 ECO Partner 협약 등을 체결하며 안정적인 판매망을 확보하고 사업을 확장해왔다. 특히 지난 2022년에는 IPO(기업공개)를 준비하기도 했다.

지난해 2월 LG전자 사장 출신인 신문범씨를 경영고문, LG전자 멕시코 법인장(전무) 출신인 김종훈씨를 CEO(사장)으로 선임하는 등 경영 혁신에 나섰으나 끝내 매물로 출회됐다. 코로나19 이후 채권 회수기간이 길어지면서 운전자본 부담을 견디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한국토프톤 매각에는 재무적 투자자(Fi)와 전략적 투자자(SI) 등 2~3군데가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태경회계법인 관계자는 “기술과 판매망이 확실한 만큼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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