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사상 첫 2부리그 강등' 수원, K리그1 승격 위해 박경훈 단장 선임..."명가 재건 위해 노력할 것"

노찬혁 기자 2024. 1. 9. 14:4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수원 삼성 박경훈 신임 단장./수원 삼성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K리그2로 강등된 수원 삼성이 8일 박경훈 前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를 8대 신임 단장으로 선임했다.

K리그1 4회, FA컵 5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2회 우승의 빛나는 K리그 명문 클럽 수원은 지난 시즌 충격적인 결과를 받아들였다. K리그1에서 최하위에 머물며 2부 리그 강등이 확정됐다. 

2023시즌 수원은 총 4명의 감독을 사령탑 자리에 앉혔다. 수원은 강등을 피하기 위해 이병근, 최성용, 김병수 감독을 거쳐 염기훈 감독대행 등 4명의 감독을 선임했지만 결국 최하위를 면하지 못했다. 

올 시즌 수원은 사상 최초로 K리그2에서 출발한다. 한 시즌 만에 K리그1 승격을 노리는 수원은 시즌 시작에 앞서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감독 선임에 앞서 박경훈 신임 단장에게 프런트 총괄 역할을 맡겼다. 

박경훈 신임 단장은 1984년 포항제철에 입단하며 프로선수 생활을 시작해 1992년까지 프로 통산 134경기를 소화했다. 특히, 1986년 멕시코월드컵과 1990년 이탈리아월드컵 등 국가대표로도 선발돼 총 93경기를 치뤘다.

박 단장은 은퇴 후 전남드래곤즈의 수석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제주유나이티드와 성남FC 감독 등을 역임했고, 최근에는 부산아이파크 테크니컬 어드바이저로도 활동했다.

수원은 "박 단장이 선수와 감독으로 K리그1·2를 두루 경험했을 뿐 아니라, 대한축구협회 행정업무 경험까지 보유하고 있어 구단을 쇄신해 1부리그 승격으로 이끌 적임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경훈 단장은 “중요한 시기에 단장이라는 중책을 맡은 만큼 용감한 변화와 대담한 실행을 바탕으로 팀의 1부 승격과 명가 재건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박경훈 단장은 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을 방문해 직원들과의 상견례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한다.

수원은 강우영 제일기획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강 대표이사는 현재 맡고 있는 제일기획 경영지원실장과 축구단 대표이사직을 겸임하게 된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