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조태용 국정원장 후보자에 "자료 제출 안하면 특단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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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 정보위원회 의원들이 11일 인사청문회를 앞둔 조태용 신임 국가정보원장 후보자가 국회에 자료 제출을 거부하고 있다며 "청문회날 딱 하루만 버티면 어차피 윤석열 대통령이 임명해줄 것이라는 오만함의 발로"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정보위 소속 김병기·김의겸·소병철·윤건영·이원욱·이인영·홍익표 의원은 9일 입장문을 내고 "조 후보자가 거의 모든 자료 제출을 사실상 거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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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음주운전'·'병역 의무'·'8억원 증여세' 관련 의혹 제시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 정보위원회 의원들이 11일 인사청문회를 앞둔 조태용 신임 국가정보원장 후보자가 국회에 자료 제출을 거부하고 있다며 "청문회날 딱 하루만 버티면 어차피 윤석열 대통령이 임명해줄 것이라는 오만함의 발로"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정보위 소속 김병기·김의겸·소병철·윤건영·이원욱·이인영·홍익표 의원은 9일 입장문을 내고 "조 후보자가 거의 모든 자료 제출을 사실상 거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조 후보자의 △음주운전 △아들 병역 의혹 △8억원 증여세 경위 등에 대한 자료 제출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자신이 처벌 받은 벌금 70만원이 무엇 때문에 왜 받았는지조차 설명하지 않는다"면서 "혈중 알코올 농도 0.061퍼센트의 음주 상태로 단순 적발된 것이라는 후보자의 뒤늦은 설명을 보니 왜 관련 자료를 가지고 있는 경찰청, 법원 등에 정보 제공을 동의하지 않았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또 "조 후보자와 두 아들은 모두 보충역으로 병역의무를 이행했는데 판정 이유에 대해 확인하려고 해도 입을 꾹 다물고 침묵하고 있다"며 "얼마나 국민을 우습게 알면 한 집에서 남자 셋이 모두 보충역으로 군 복무를 해놓고 그 이유조차 밝히지 않느냐"고 따져물었다.
이들은 조 후보자가 지난해 3월 국정원 안보실장으로 임명되고 배우자가 2차례에 걸쳐 납부한 증여세 약 8억원에 대해서도 "조 후보자가 아무 자료도 제출하지 않고 있고 국세청은 증여세 부과일조차 조 후보자 동의가 없어 제출할 수 없다고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살아온 삶에 한 점 부끄러움이 없다면 자료 제출을 하지 못할 리 없다"며 "지금이라도 제대로 된 자료를 제출하지 않으면 특단의 상황까지 고려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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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허지원 기자 wo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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