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대통령기록관 압수수색…'文 전 사위 특혜 채용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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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당시 이상직 전 의원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임명 과정을 수사 중인 검찰이 대통령기록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이번 압수수색은 이 전 의원이 중진공 이사장으로 임명된 과정 전반을 들여다보기 위함이다.
검찰은 항공업 경력이 전무한 서 씨가 타이이스타젯 전무이사로 채용된 것이 이 전 의원의 중진공 이사장으로 임명과 관계가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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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문재인 정부 당시 이상직 전 의원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임명 과정을 수사 중인 검찰이 대통령기록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전주지검 형사3부는 9일 오전 세종시에 있는 대통령기록관에 수사관을 동원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이 전 의원이 중진공 이사장으로 임명된 과정 전반을 들여다보기 위함이다. 지난해 11월 진행됐던 중진공과 중소벤처기업부, 인사혁신처, 한국벤처투자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 연장선으로 파악된다.
앞서 이 전 의원은 2018년 3월 중진공 이사장으로 임명됐고, 같은해 7월 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 씨가 타이이스타젯에 전무이사로 취업했다.
타이이스타젯은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 전 의원이 태국에 설립해 실소유한 회사다.
검찰은 항공업 경력이 전무한 서 씨가 타이이스타젯 전무이사로 채용된 것이 이 전 의원의 중진공 이사장으로 임명과 관계가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이날 압수수색 영장에 적시된 혐의를 '직권 남용 권리행사 방해 등'이라고 밝히면서도 채용 대가성과 관련된 또 다른 혐의를 적용했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어서 구체적 내용은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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