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대통령기록관 압수수색…'文 전 사위 특혜 채용 의혹'

정승필 2024. 1. 9.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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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당시 이상직 전 의원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임명 과정을 수사 중인 검찰이 대통령기록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이번 압수수색은 이 전 의원이 중진공 이사장으로 임명된 과정 전반을 들여다보기 위함이다.

검찰은 항공업 경력이 전무한 서 씨가 타이이스타젯 전무이사로 채용된 것이 이 전 의원의 중진공 이사장으로 임명과 관계가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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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문재인 정부 당시 이상직 전 의원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임명 과정을 수사 중인 검찰이 대통령기록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검찰이 '탈북어민 강제북송' 관련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19일 오후 세종시 어진동 대통령기록관 압수수색을 위해 들어가고 있다. [사진=뉴시스]

전주지검 형사3부는 9일 오전 세종시에 있는 대통령기록관에 수사관을 동원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이 전 의원이 중진공 이사장으로 임명된 과정 전반을 들여다보기 위함이다. 지난해 11월 진행됐던 중진공과 중소벤처기업부, 인사혁신처, 한국벤처투자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 연장선으로 파악된다.

앞서 이 전 의원은 2018년 3월 중진공 이사장으로 임명됐고, 같은해 7월 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 씨가 타이이스타젯에 전무이사로 취업했다.

타이이스타젯은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 전 의원이 태국에 설립해 실소유한 회사다.

검찰은 항공업 경력이 전무한 서 씨가 타이이스타젯 전무이사로 채용된 것이 이 전 의원의 중진공 이사장으로 임명과 관계가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 당시 이상직 전 의원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임명 과정을 수사 중인 검찰이 대통령기록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사진=아이뉴스24 포토DB]

검찰은 이날 압수수색 영장에 적시된 혐의를 '직권 남용 권리행사 방해 등'이라고 밝히면서도 채용 대가성과 관련된 또 다른 혐의를 적용했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어서 구체적 내용은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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