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매너 모두 최악’ 허더스필드 팬, 경기 전 열차서 청소년 맨시티 팬 폭행

이종관 기자 2024. 1. 9.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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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와 매너 모두 최악이었다.

허더스필드는 7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3시즌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0-5로 패했다.

영국 '미러'는 8일 "젊은 맨시티 팬이 얼굴에 주먹을 맞은 뒤 피범벅이 된 후 경찰에 조사를 받고 있다. 이 사건은 FA컵 3라운드 맨시티가 허더스필드에 승리를 거두기 전, 이티하드 스타디움으로 향하는 메트로 링크 트램 서비스에서 발생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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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


경기와 매너 모두 최악이었다.


허더스필드는 7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3시즌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0-5로 패했다.


예상대로 맨시티가 압도적인 전반전을 펼쳤다. 비록 전반 13분, 마누엘 아칸지가 예상치 못한 부상을 당하며 교체 아웃됐으나 흔들리지 않았고 결국 전반 33분과 37분, 필 포든과 훌리안 알바레즈가 내리 득점에 성공하며 2-0 리드를 만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전에도 경기 양상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그리고 후반 13분, 20분, 29분 각각 벤 잭슨의 자책골, 포든, 제레미 도쿠의 득점이 내리 터지면서 5-0 완승을 맨시티였다.


시원한 경기력으로 승리를 거둔 맨시티. 하지만 마냥 웃을 수만은 없었다. 경기가 시작되기 전 미성년자로 보이는 팬이 허더스필드 팬에게 폭행을 당했기 때문. 영국 ‘미러’는 8일 “젊은 맨시티 팬이 얼굴에 주먹을 맞은 뒤 피범벅이 된 후 경찰에 조사를 받고 있다. 이 사건은 FA컵 3라운드 맨시티가 허더스필드에 승리를 거두기 전, 이티하드 스타디움으로 향하는 메트로 링크 트램 서비스에서 발생했다”라고 보도했다.


SNS에 해당 사건을 촬영한 영상이 공개되며 큰 충격을 낳기도 했다. 영상 속 맨시티 유니폼을 입고 왜소한 체격을 가진 어린이 맨시티 팬은 두 명의 허더스필드 팬에 의해 폭행을 당하고 있었고 다른 승객들이 그들을 저지하며 “그를 놔둬”라고 소리치는 모습이었다.


맨체스터 경찰 역시 폭행 소식을 접하고 공식 성명을 발표했다. 맨체스터 경찰은 “일요일 오후 1시쯤 이티하드 스타디움으로 향하는 메트로 링크 트램 서비스에서 공격이 있었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을 호출했다. 머리 부상을 입은 10대 소년은 병원으로 이송되기 전 메트로 링크 직원으로부터 응급처치를 받았다. 아직 체포된 사람은 없으며 조사가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다.


사진=미러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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