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한테 영양상담 받고 살빠져”…현대그린푸드 ‘그리팅X’ 서비스 인기

안병준 기자(anbuju@mk.co.kr) 2024. 1. 9. 14: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30대 후반의 직장인 A씨는 현대그린푸드의 영양상담 솔루션 '그리팅 X(Greating X)'를 통해 상담을 받고 충격을 받았다.

현대그린푸드가 단체급식 업계 최초로 생성형 인공지능(AI)을 결합한 영양상담 솔루션 '그리팅 X(Greating X)'를 도입해 고객사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가운데 그리팅 X는 현대그린푸드가 네이버의 생성형 AI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해 자체 개발한 AI 영양상담 솔루션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단체급식업계 최초 고객사 대상 상담서비스
하루 식단 분석해 부족 영양소 등 진단
참여인원 90% 만족…절반 이상 체중 감소
현대그린푸드의 인공지능을 활용한 영양상담 솔루션 ‘그리팅 X’를 통해 상담받는 모습.
30대 후반의 직장인 A씨는 현대그린푸드의 영양상담 솔루션 ‘그리팅 X(Greating X)’를 통해 상담을 받고 충격을 받았다. 30대 평균 점수가 76점인데 69점으로 미달된 것이다.

1주일에 4번 가량 저녁 술자리가 있고, 음식을 가리지 않고 잘 먹어 평소에도 과체중에 대한 걱정이 있었지만 직접 영양상담을 통해 참담한 현실을 직면하니 위기감을 크게 느꼈다.

A씨는 “구내식당 뿐만 아니라 밖에서 먹은 음식까지 분석해 총 칼로리는 물론 각종 영양소를 체크해주고 식단까지 추천해줘 좀 더 식사습관에 대해 주의를 기울이게 하는 부분이 좋은 거 같다”고 말했다.

현대그린푸드가 단체급식 업계 최초로 생성형 인공지능(AI)을 결합한 영양상담 솔루션 ‘그리팅 X(Greating X)’를 도입해 고객사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9일 현대그린푸드는 단체급식 사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지난 2020년부터 단체급식 고객사 임직원에게 영양상담과 체성분 분석 결과 등을 바탕으로 저당·저칼로리·고단백 등 맞춤형 케어푸드 식단을 제공하는 단체급식 프로그램 ‘그리팅 오피스’를 운영중이다.

이 가운데 그리팅 X는 현대그린푸드가 네이버의 생성형 AI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해 자체 개발한 AI 영양상담 솔루션이다. 상담 영양사가 고객사 개별 사업장에 매일 상주하기 힘든 현실을 감안해 AI를 활용한 상담 솔루션을 개발한 것이다.

그리팅 X는 현대그린푸드가 단체급식과 케어푸드 사업을 통해 축적한 식품·영양학적 정보를 네이버 하이퍼클로바X와 결합해 신뢰도 높은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그리팅 X를 활용하면 영양사는 일일이 외우기 어려운 영양소별 권장 섭취량·상한 섭취량은 물론 주요 만성질환별 증상과 적합한 식이요법, 운동법 등을 즉시 확인할 수 있다.

현대그린푸드는 지난 10월부터 그리팅 X를 종합 엔지니어링 전문기업의 단체급식 사업장에 시범 도입했다.

이후 1개월간 그리팅 X를 활용해 영양상담, 식습관 제안, 케어푸드 섭취 등을 체험한 임직원 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90%가 해당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싶다고 답변했다.

또한 체중 감소를 희망한 35명 중 20명이 1kg 이상의 체중 감소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그리팅 X를 체험한 한 고객사 직원은 “평소 혈당 수치가 높아 프로그램을 신청했는데, 자극적이지 않고 매일매일 새로운 건강식을 먹다보니 식이요법을 하는 기분”이라며 “회사에서 건강까지 케어 받는 것 같아 근무 만족도도 높아졌다”고 말했다.

현대그린푸드의 ‘그리팅 오피스’는 작년 37개 사업장에서 현재 57개 사업장으로 증가했으며, 그리팅 X는 B2C스토어(그리팅스토어), 요양시설 등 시니어 케어 서비스 시설로 확대하고 있다.

박홍진 현대그린푸드 사장은 “첨단 AI 기술을 바탕으로 고객사 임직원의 만족도를 높이고 단체급식 경쟁력을 제고하는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며 “그리팅 X서비스를 보험사나 헬스케어 디바이스 등 이종산업과의 제휴를 통해 더욱 다채로운 서비스 개발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