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손흥민이 있다지만…한국 '감독 클린스만'으로 우승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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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스포츠매체 'ESPN'이 손흥민(토트넘)을 앞세운 대한민국의 아시안컵 전망을 내놓으며 '감독 리스크'를 지적했다.
ESPN은 "클린스만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에서 한 시즌도 채 지나지 않아 경질됐으며 필립 람(당시 뮌헨 선수)은 그가 전술적으로 무능하다고 했다"며 "미국 대표팀 감독으로도 코스타리카에 0-4로 대패해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한 뒤 잘렸다. 한국 대표팀을 맡기 전 지휘했던 2019년 헤르타 베를린(독일)에서도 76일 만에 비참하게 경질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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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성과 없는 클린스만 지도력에는 물음표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글로벌 스포츠매체 'ESPN'이 손흥민(토트넘)을 앞세운 대한민국의 아시안컵 전망을 내놓으며 '감독 리스크'를 지적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낸 ESPN은 "클린스만이 사령탑에 대한 물음표를 없애려면 결국 우승이라는 결과물을 내야 한다"고 전했다.
ESPN은 9일(한국시간) "한국은 손흥민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클린스만 감독이 한국에 맞는 지도자일까?"라는 기사를 게재했다.
매체는 아시아 축구 최강국으로 꼽히는 한국이 1960년 이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무대 정상 등극을 노린다며 64년 만의 우승 도전을 소개했다.
ESPN은 "클린스만 감독은 우승을 낙관하고 있다"면서 역대 최강으로 불리는 태극전사들을 언급했다.
매체는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는 나폴리(이탈리아)에서 세리에A 우승을 차지하고 뮌헨으로 옮겨 발롱도르 후보에 올랐다"며 "황희찬(울버햄튼)은 (이번 시즌) 20경기에서 10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여기에 이강인은 파리 생제르맹의 선발 멤버로 자리매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클린스만 감독은 강력한 선수들과 함께 K리그 최고의 선수들로 나머지를 채웠다"고 덧붙였다.
ESPN은 이번 아시안컵에 출전하는 최고의 선수로 손흥민을 향해 엄지를 세웠다.
매체는 "손흥민은 아시안컵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다. 틀림없는 최고"라고 거듭 강조한 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하의 토트넘에서 이번 시즌 20경기에서 12골 5도움을 넣었다.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의 이적 이후 공백을 메우며 주장 완장을 차고 전방 공격수로 최고의 활약하고 있다"고 호평했다.
한국 대표팀에 대해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은 ESPN이 약점으로 지적한 것은 클린스만의 지도력이었다.
매체는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해 2월 한국의 새 사령탑으로 2026년까지 계약을 맺었다"고 전한 뒤 그의 커리어에 물음표를 붙였다.
ESPN은 "클린스만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에서 한 시즌도 채 지나지 않아 경질됐으며 필립 람(당시 뮌헨 선수)은 그가 전술적으로 무능하다고 했다"며 "미국 대표팀 감독으로도 코스타리카에 0-4로 대패해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한 뒤 잘렸다. 한국 대표팀을 맡기 전 지휘했던 2019년 헤르타 베를린(독일)에서도 76일 만에 비참하게 경질됐다"고 전했다.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독일 대표팀을 4강 진출 시킨 업적에 대해서도 ESPN은 "당시에는 요하임 뢰브 수석코치가 큰 힘을 보탰다"며 평가절하했다.
이 밖에도 ESPN은 클린스만 감독의 재택 논란, 웨일스전을 마치고 상대 선수인 애런 램지에게 유니폼을 직접 받았던 것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 등을 나열했다.
ESPN은 '클린스만호'가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부정적으로 봤다.
매체는 "한국은 2019년 대회 8강에서도 카타르에 패해 탈락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이후 팀을 재정비해 태극전사들을 월드컵 본선으로 이끌었다"며 "대한민국은 이번에도 대진상 8강서 강호 이란과 만나는데 클린스만 감독에게도 같은 기회가 주어질 지는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ESPN은 "결국 모든 비판을 잠재우는 것은 우승에 대한 가뭄을 끝내는 것"이라며 "하지만 한국 축구의 역사를 봤을 때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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