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시장 "광주 중앙공원 1지구 후분양 변함 없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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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광주시장이 중앙공원 1지구 사업지구 분양방식에 대해 기존 입장인 후분양을 고수했다.
강 시장은 9일 오전 광주시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앙공원 1지구는 현재 후분양 방식에 대해 사업 타당성 검토를 하고 있다"며 "특수목적법인(SPC) 빛고을중앙공원개발이 선분양을 요구할 경우 협의를 처음부터 다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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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강기정 광주시장이 중앙공원 1지구 사업지구 분양방식에 대해 기존 입장인 후분양을 고수했다.
강 시장은 9일 오전 광주시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앙공원 1지구는 현재 후분양 방식에 대해 사업 타당성 검토를 하고 있다"며 "특수목적법인(SPC) 빛고을중앙공원개발이 선분양을 요구할 경우 협의를 처음부터 다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현재로서는 중앙공원 1지구 후분양 입장은 변함이 없다"며 "전날 빛고을 중앙공원이 배포한 선분양시 8000억 원 기부채납은 사업자 측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빛고을중앙공원개발은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중앙공원 1지구 분양 방식을 후분양에서 선분양으로 전환하고 분양가는 3.3㎡당 2574만 원으로 책정하는 것을 골자로 광주시와 협의 중"이라며 "선분양 전환과 분양가 인상이 확정될 경우 최초 확정된 기부채납 비용 5003억 원에서 3000억 원 가량 늘어난 8000억 원을 광주시에 내놓을 예정"이라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강 시장은 "지난 2021년 6월 9일 사업조정협의회를 통해 맺은 협약에는 '후분양 방식으로 추진하돼 분양시점에 선분양 변경 할 경우 재협약을 체결해야 한다'고 규정돼 있으며 '선분양으로 인한 금융' '세대수 축소' '추가 분양가 인하'도 사회적 합의에 의해서 결정한다고 명시돼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사업자 측이 선분양을 전환을 원할 경우 협의를 다시 해야 하고 합의절차 과정이 많이 소요될 수 있다"며 "당초에 결정된 후분양으로 가는 것이 사업을 완결하는 길"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강 시장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중앙공원 1지구 사업 타당성 용역을 언급하며 사업자측과 협의 가능성을 시사했다.
강 시장은 "사업자측과 선분양 전환 협의는 진행되지 않았으며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지 않았다"며 "용역 결과는 자문회의를 거쳐 10여일 후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사업자 측이 원하면 새로운 협약을 위한 협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 2016년부터 지역 9개 공원(10지구)을 대상으로 민간공원 특례사업을 추진했으며 가장 큰 사업이 '중앙공원 1지구'이다.
중앙공원 1지구는 서구 금호동과 화정동, 풍암동 일대 243만5027㎡ 규모이며 지하 3층~지상 28층 39개동 총 2772가구(임대 408가구)의 비공원시설(아파트)이 들어설 예정이다.
반면 시공권·주주권을 둘러싼 사업자 간 내부 갈등이 형사 고소·고발로 이어져 법정 다툼이 진행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gryu7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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