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까마귀야?” 검은 새 수백마리 득실…소름끼치는 美쇼핑몰, 무슨 일?

2024. 1. 9.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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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쇼핑몰 주차장에 검은 새 수백 마리가 떼로 몰려온 영상이 공개됐다.

9일(현지 시각)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문제의 새뗴는 지난 2일 미국 텍사스주 해리스 카운티의 한 쇼핑몰 주차장에서 포착됐다.

새떼는 주차장 바닥과 차량 지붕, 사이드미러, 보닛 위까지 가득 채웠다.

해당 영상을 촬영한 이본 고메즈는 "소름 끼쳤다"며 "이 새들은 경적을 울려도 겁을 먹지 않았다. 어린이가 비명을 질러도 가만히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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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미국의 한 쇼핑몰 주차장에 검은 새 수백 마리가 떼로 몰려온 영상이 공개됐다.

9일(현지 시각)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문제의 새뗴는 지난 2일 미국 텍사스주 해리스 카운티의 한 쇼핑몰 주차장에서 포착됐다.

[틱톡]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에는 나무 가지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새들이 빽빽이 들어앉은 모습이 포착됐다. 이 뿐만이 아니다. 새떼는 주차장 바닥과 차량 지붕, 사이드미러, 보닛 위까지 가득 채웠다.

놀라운 장면이 담긴 해당 영상은 일주일 새 조회수 500만회를 돌파했다. 3만개가 넘는 댓글 가운데 대다수는 ‘두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틱톡]

해당 영상을 촬영한 이본 고메즈는 “소름 끼쳤다”며 “이 새들은 경적을 울려도 겁을 먹지 않았다. 어린이가 비명을 질러도 가만히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마치 (유명 서스펜스 영화 감독) 히치콕 영화의 한 장면을 연상케 했다”고도 덧붙였다.

얼핏 까마귀를 연상시키는 이 검은 새들의 정체는 미국 남부 지역에서 사계절 내내 흔하게 볼 수 있는 큰꼬리검은찌르레기(Great-tailed grackle)로 추정된다. 텍사스의 야생동물 보호단체 ‘휴스턴 오듀본’에 따르면 해당 종은 원래 인간 거주 지역에서 무리 지어다니는 특징을 보인다. 쇼핑센터와 패스트푸드점 주차장 등에 음식을 쓰레기를 노리고 접근했을 것이란 설명이다. 모성애가 강해 둥지에 접근할 경우, 인간도 ‘포식자’로 간주해 공격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도 경고했다.

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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