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아 대신 금' 중국 젊은이들 풍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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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몬드 대신 금을 사는 중국 젊은이들이 늘고 있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8일 결혼 예물로 다이아몬드 대신 금을 선호하는 중국 젊은이들이 늘고 여윳 돈으로 금을 사 모으는 풍조가 확산되면서 중국의 금 수요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감각상각이 높아 가치 유지가 어려운 다이아몬드 보다 환금성이 높고 경제 침체 여파로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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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베이징=이석우 특파원】 다이아몬드 대신 금을 사는 중국 젊은이들이 늘고 있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8일 결혼 예물로 다이아몬드 대신 금을 선호하는 중국 젊은이들이 늘고 여윳 돈으로 금을 사 모으는 풍조가 확산되면서 중국의 금 수요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국가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금과 은으로 된 장신구의 소매 판매는 전년 대비 11.9% 증가해 전체 소비재 소매 판매 증가율 7.2%를 앞질렀다.
감각상각이 높아 가치 유지가 어려운 다이아몬드 보다 환금성이 높고 경제 침체 여파로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상하이, 베이징, 선전, 광저우 등 인구 1000만명이 넘는 1선 도시보다 경제력이 떨어진 중소 도시나 소도시인 3선·4선 도시의 금 수요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중국 CCTV는 3선 이하 중소 도시의 1인 당 연간 금 장신구 소비 수준은 2017년 460.7위안(8만4363원)에서 2022년 617.5위안(11만2985원)으로 연평균 6% 가량 늘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주식 시장이 좋지 않고 위안화 약세가 계속되자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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