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시장 "더 스마트한·더 편리한·더 행복한 안양 만들 것"

박진영 기자 2024. 1. 9.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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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호 안양시장이 9일 기자간담회에서 "민선 7기부터 추진해 온 핵심사업을 가시화해 '더 스마트한·더 편리한·더 행복한 안양'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날 최 시장은 올해 안양시가 중점적으로 추진할 정책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최 시장은 청사진으로 스마트도시 통합센터 신축 이전, 자율주행버스 운행 등 스마트도시 관련 사업이 올해 본격 시행하고, 인덕원 주변 개발과 미래선도 글로벌기업 유치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사업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최대호 안양시장 ⓒ안양시

◆'더 스마트한 안양'…스마트도시 통합센터・자율주행버스・인덕원 개발사업 '순항'

안양시 스마트도시 통합센터(센터)가 올해 4월 동안구청 옆 부지에 새 둥지를 튼다. 시의 안전, 교통, 재난재해 등 주요 상황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통제탑(컨트롤타워)'인 센터는 시청 7층에서 운영 중이나 시스템 확장성 및 고도화를 위해 신축 이전한다. 24시간 재난안전 대응체계를 보다 촘촘하게 구축할 예정으로, 홍보체험관을 비롯 가상현실(VR)·확장현실(XR) 체험존, 자율주행 차고지 등 시설이 갖춰진다.

자율주행버스 '주야로'가 올해 3월 시범운행을 시작으로 8월부터 안양시를 누빈다. 동안구청~비산체육공원(주간), 안양역~인덕원역(야간) 등의 2개 노선을 대중교통 사각지역 및 취약시간에 운영해 시민의 교통 편익을 증진한다.

시는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인덕원 주변 도시개발사업에 대한 보상 및 실시계획인가 등 모든 행정 절차를 올해 완료하고, 오는 2028년까지 복합환승센터와 공공지식산업센터, 청년임대주택을 포함한 공동주택 796가구를 건립할 계획이다.

안양시는 시청사에 미래선도 글로벌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지난해 기본구상 용역을 완료하고 주민설명회 등 시민 소통을 이어오고 있다. 시장 직속 기업유치추진단은 올해 기업참여의향 수요조사와 후보 명단 구성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더 편리한 안양'…공원・문화시설・ 주차장 확충, 평촌신도시 재정비

시는 평촌신도시 재정비에 속도를 내 정비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올해 말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안양3동 양지마을 주거재생 혁신지구는 올해 사업시행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2029년까지 공공주택 및 생활사회기반시설(SOC)을 공급하고, 안양4동 행정복지센터 일원을 대상으로 2025년경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지난해 산림청으로부터 지방정원 조성 예정지로 승인된 안양천에 대해 올해 재해영향평가와 실시설계 등을 완료하고, 2025년까지 안양천 곳곳에 단절된 구간을 없애고 구간별 특성에 맞게 테마공원을 조성한다. 안양역 앞 수암천 복개를 올해 철거해 2026년까지 자연형 하천으로 정비하고, 주차장 및 공원도 순차적으로 조성한다. 호계동 갈산어린이공원 지하주차장 및 경로당 조성, 안양4동 행정복지센터 부지 주민소통시설 및 지하주차장 조성 등을 통해 주민 편의를 높인다.

문화・체육 인프라 확충에도 나선다. 거점별 청소년 문화의 집이 박달동과 관양동에 올 상반기 중 개관하며, 1인 방송실・댄스 연습실 등 청소년이 꿈을 키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다. 만안구 어린이도서관은 올 9월 개관하며, 석수체육관과 유소년 야구전용경기장도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차질 없이 준비할 예정이다.

◆'더 행복한 안양'…청년 주거 및 문화 공간, 복지시설 확충

시는 올해도 다양한 청년정책으로 '청년특별도시 안양'의 위상을 이어간다. 청년의 고민을 현직자가 답변하는 플랫폼을 새로 구축하며, 안양1번가에 청년공간을 조성해 청년의 문화활동을 지원한다.

시는 오는 2032년까지 3106세대의 청년주택을 공급할 예정인 가운데, 올해는 청년임대주택 238세대를 주변 시세 대비 60~80% 수준으로 공급한다. 지난해에 이어 청년 전월세 대출 이자를 지원하는 한편, 올해부터는 안양시로 전입하거나 안양시 내에서 이사한 무주택 청년 세대주에게 이사비를 지원한다.

복지시설도 크게 확충된다. 만안구에 건설 중인 장애인복합문화관이 올해 2월 완공되며, 하반기에는 비산노인종합복지관과 관양동 다목적복지회관이 문을 연다. 치매전문요양원 건립도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아울러 미래교육협력지구이자 전국 최고 수준의 교육경비를 지원하고 있는 시는 위상에 걸맞게 축구교실, 1인 1악기, 코딩 등 학년별 특화교육을 실시하고,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했던 경제・금융교육을 중학생으로 확대한다.

최대호 시장은 "지방규제혁신 및 다산목민대상 대통령상 등 지난해 안양시의 시정이 대외적으로 크게 인정을 받았다"며 "올해도 시민이 안심하고 행복을 누리며 편안한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진영 기자(bigmanjyp@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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