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청 로비 농성’ 물품 빼낸 공무원 3명 검찰 송치

2024. 1. 9.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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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청 1층에서 장기 농성 중인 보육 대체 교사들의 물품을 철거한 광주시청 직원들이 검찰로 넘겨졌다.

이들은 지난해 8월 24일 오전 1시쯤 광주시청 1층 로비에 있던 보육 대체 교사들의 물품을 청사 밖으로 빼내고 벽보를 벽면에서 뗀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시청 로비에는 광주 사회서비스원으로부터 계약 만료를 통보받은 보육 대체 교사들이 고용 연장을 요구하며 장기간 숙식 농성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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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광주시청 1층에서 장기 농성 중인 보육 대체 교사들의 물품을 철거한 광주시청 직원들이 검찰로 넘겨졌다.

9일 광주 서부경찰서는 9일 재물손괴 혐의로 광주시청 직원 A씨 등 총 3명을 불구속 송치했다.

이들은 지난해 8월 24일 오전 1시쯤 광주시청 1층 로비에 있던 보육 대체 교사들의 물품을 청사 밖으로 빼내고 벽보를 벽면에서 뗀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시청 로비에는 광주 사회서비스원으로부터 계약 만료를 통보받은 보육 대체 교사들이 고용 연장을 요구하며 장기간 숙식 농성 중이었다.

이들은 교사들이 자리를 비운 사이 이러한 일을 벌였고, 신원을 묻는 당직 근무자에게 신원을 밝히지 않았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농성 물품 때문에 민원인들이 불편을 겪어 철거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상급자 개입·지시 여부 등을 수사하기 위해 이들의 휴대전화를 포렌식 분석했지만, 관련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hw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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