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최초 전시·컨벤션 시설 '청주 오스코' 건립 순항…"공정률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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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최초의 전시·컨벤션 시설인 청주 오스코(OSCO) 건립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그러나 청주 오스코 건립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 중인 가운데 배후 시설인 상업시설용지 개발사업은 시행자를 구하지 못해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청주 오스코 건립과 연계한 마이스 산업 활성화와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업무·숙박·상업시설 등의 배후 시설 배치가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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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충북 최초의 전시·컨벤션 시설인 청주 오스코(OSCO) 건립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건물 뼈대 완공을 의미하는 상량식을 열고 2025년 9월 개관에 차질이 없도록 여러 공사가 한창이다.
충북도와 청주시는 9일 오전 청주시 오송읍 만수리 청주 오스코에서 상량식을 열었다.
이날 상량식은 전시관에 설치되는 총 길이 1189m, 총 중량 2000t의 구조물 16개 트러스 중 마지막 트러스 설치와 함께 진행됐다.
도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전체 공정에서 골조공사를 마무리하고 남은 공정에 대한 안전을 기원하는 의미를 가진다"고 설명했다.
도가 2318억원을 들여 건축 중인 청주 오스코는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3만9725㎡ 규모의 도립 컨벤션 센터다. 청주 오스코는 오송컨벤션센터(Osong Convention center)의 알파벳 첫 글자를 따 청주와 조합한 명칭이다.
전시시설 1만31㎡, 국제회의가 가능한 2065석 규모의 대회의실을 비롯한 3393석 규모의 9개 회의실이 들어선다.
VIP대기실 4개와 근린시설 4개 등 지원시설과 함께 특히 문화공간인 미술관(823㎡)도 설치돼 도민들에게 열린 공간이 될 전망이다.
현재 공정률은 45%로 2025년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부터는 기상상황에 큰 구애를 받지 않아 내년 상반기 준공에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개관 후에는 중부권에서 열리는 각종 회의·전시 행사 유치가 가능해져 도의 고부가 가치를 창출하는 마이스 산업 육성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청주 오스코 건립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 중인 가운데 배후 시설인 상업시설용지 개발사업은 시행자를 구하지 못해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지난해 9월 상업시설용지 2만8249㎡에 대해 601억 7037만원에 특별개발시행자를 공모했으나 지난달 21일 마감까지 시행자가 나오지 않았다.
청주 오스코 건립과 연계한 마이스 산업 활성화와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업무·숙박·상업시설 등의 배후 시설 배치가 필수적이다. 복합공간 개발에 대한 구체적 대안 마련도 요구되고 있다.
도는 상업용지 내 설치 가능한 업종 변경 등 일부 조건을 바꿔 다음달께 특별개발시행자 재공모를 추진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청주 오스코는 오송 1·2산단의 우수한 생산 인프라와 마이스 산업을 연계한 글로벌 전시·컨벤션센터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ul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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