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농식품 수출 9억 달러 달성…11년 새 3.4배 ↑

배소영 2024. 1. 9.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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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 지난해 농식품 수출이 사상 최초 9억 달러를 달성했다.

9일 도에 따르면 경북의 농식품 수출은 2013년 2억7222만달러에서 지난해 9억3314만달러로 11년간 3.4배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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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 지난해 농식품 수출이 사상 최초 9억 달러를 달성했다.

9일 도에 따르면 경북의 농식품 수출은 2013년 2억7222만달러에서 지난해 9억3314만달러로 11년간 3.4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수출국과 품목 또한 63개국 203개 품목에서 146개국 797개 품목으로 늘었다.

품목별로는 포도와 쌀, 참외 등의 수출이 성장했다. 포도는 32% 증가해 3535만달러, 쌀은 68% 증가한 370만달러, 참외는 122% 증가해 138만달러를 수출했다. 가공식품은 음료류와 붉은대게살, 주류, 김치, 낙농품 등이 성장세를 주도했다.

도는 농식품 수출성장을 이끌고자 생산과 유통, 판매까지 이어지는 농식품 가공산업 대전환을 추진했다. 국제 인증과 포장디자인 개발비를 지원하고 지난해 62회의 해외 판촉 활동을 펼쳤다.

도는 3500만달러를 수출하는 샤인머스캣뿐만 아니라 수출 잠재력이 큰 딸기를 특화 품목으로 지정했다. 2030년까지 1000만달러 수출을 목표로 20개소의 딸기수출단지를 집중적으로 육성한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농식품 수출이 기록적인 성장세를 보인 것은 K-경북푸드의 우수한 상품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올해 농식품 수출 10억달러를 달성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수출지원 정책을 통해 경북의 농식품이 세계 먹거리 경쟁에서 선두에 설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안동=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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