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대통령이 또 막았나? 음바페 '레알행' 논의도 없었다... "이적 합의는 가짜뉴스"→연봉 337억 파격 제안 물거품 되나
영국 매체 '미러'는 9일(한국시간) "플로렌티노 페레스(76) 레알 마드리드 회장은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음바페의 파리 생제르망 잔류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믿고 있다. 또한 파리 생제르망 소유주인 카타르 아미르(국왕)가 음바페에게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내놨다고 봤다"라고 조명했다.
실제로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행에 근접했었다. 하지만 '미러'에 따르면 음바페는 2022 카타르월드컵 이후 갑자기 파리 생제르망 잔류를 선언했다. 페레스 레알 마드리드 회장은 "음바페의 꿈은 바뀌었어야 했다. 마크롱 대통령이 음바페를 잡지 않았나. 그건 말이 안 된다. 파리 생제르망이 그에게 팀의 리더를 제안하자 모든 게 바뀌었다. 레알 마드리드가 원했던 바를 이루지 못했다"라고 불만을 토로한 바 있다.
축구계에 대통령이 개입한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는 주장이다. 페레스 회장은 "음바페가 프랑스 대통령으로부터 클럽을 떠나지 말라는 전화를 받는 게 쉬운 일인가. 심지어 카타르에서는 사람을 미치게 하는 제안을 내놓더라. 형평성에 맞지 않다. 킬리안이 파리 생제르망에 잔류한 이유일 것이다. 모든 상황이 예상과 달리 흘러갔다"라고 말했다.
최근 스페인 '마르카' 등은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을 집중보도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음바페와 파리 생제르망의 계약은 6개월 정도 남았다. 보스만 룰에 따라 음바페는 타 구단과 이적 협상에 돌입할 수 있다. '마르카'는 "축구계는 음바페의 행동에 시선을 모으고 있다. 축구장에서 퍼포먼스가 아닌, 그의 미래에 대한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라며 "음바페는 지난해 여름 이적 사태가 반복되기를 꺼릴 것이다. 레알 마드리드로 떠날지, 파리 생제르망에 잔류할지 곧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선수의 의중은 정확히 알 수 없다. 과거 스페인 매체는 음바페가 이적 결정 전 충분한 시간을 둘 것이라 알린 바 있다. '마르카'는 "음바페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첫 경기 전인 2월 14일까지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다"라며 "파리 생제르망과 레알 마드리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리버풀도 음바페의 상황을 예의주시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음바페는 본인의 레알 마드리드행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지난 4일 트로페 데 샹피옹(슈퍼컵) 결승 후 음바페는 인터뷰를 통해 "파리 생제르망에서 우승할 대회가 많이 남았다. 의욕이 넘치는 시즌을 보내고 있다"라며 이적설에 선을 그었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는 천문학적인 금액을 제시하려 한다. '마르카'는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해 제안과 비슷한 금액을 내걸 것이다. 연봉 2600만 달러(약 337억 원)에 계약금 1억 3000만 유로(약 1865억 원)를 보장하려 한다. 이는 레알 마드리드 최고 수준이다. 음바페의 위상을 고려한 금액"이라고 설명했다.
영국에서도 음바페의 이적설은 최고 화두 중 하나다. '스카이스포츠'는 9일 "시즌이 끝나면 계약이 만료되는 음바페의 행보는 어떻게 될까"라며 음바페의 최근 상황에 대해 정리한 특집 기사를 내놓기도 했다. '스카이스포츠'는 "음바페는 파리 생제르망과 계약 마지막 6개월을 남겨 뒀다. 대변인은 월요일에 공식 성명을 통해 음바페가 다른 구단과 대화를 나누지 않았음을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과거 레알 마드리드와 음바페가 합의에 이뤘던 순간도 설명했다. '스카이스포츠'는 "음바페는 2022년 5월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할 것으로 보였다. 상황은 극적으로 전환됐다. 파리 생제르망은 높은 연봉으로 2년 재계약을 체결했다"라고 전했다.
페레스 레알 마드리드 회장이 격분한 이유를 설명했다. 규칙까지 어겼다는 분석이다. 매체는 "레알 마드리드는 파리 생제르망이 재정 페어 플레이(FFP) 룰을 어겼다고 UEFA에 불만을 제기하기도 했다"라며 "하지만 음바페는 2025년 여름까지 계약을 연장하는 조항까지 발동하지 않았다. 파리 생제르망과 관계가 악화된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강인(22)이 파리 생제르망에 합류했던 시점인 지난해 여름 음바페는 구단과 냉전에 돌입했다. '스카이스포츠'가 밝혔듯 연장 계약 체결 거부가 이유였다. 당시 파리 생제르망은 음바페를 프리시즌 투어에도 포함하지 않았다. 매체는 "음바페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힐랄로 갈 수 있었다. 이적료 2억 5900만 파운드(약 4335억 원)에 달하는 조건이었다"라며 "음바페는 제안을 거절했다. 때문에 1군 명단에서 제외됐다. 파리 생제르망의 프리시즌 투어에도 포함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EPL행 가능성도 대두됐다. '스카이스포츠'는 "음바페의 차기 행선지로 가장 유력한 곳은 레알 마드리드다"라며 "만약 음바페가 파리 생제르망을 떠나지만 스페인으로 향하지 못한다면, EPL이 두 번째 옵션이 될 것"이라고 알렸다.
하지만 천문학적인 계약금과 연봉을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라 봤다. 매체는 "음바페는 파리 생제르망과 재계약을 체결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당시 월급이 100만 파운드(약 16억 원) 정도가 올랐다. 계약금은 1억 파운드(약 1637억 원)에 달했다. 해당 금액 정도를 EPL 구단이 맞출 수 있을지는 두고 봐야 할 일"이라고 분석했다.
음바페는 10대 시절 AS모나코에서부터 주목받은 축구계 초신성이었다. 2017년 파리 생제르망 유니폼을 입은 뒤에는 월드클래스 공격수 반열에 올랐다. 올 시즌도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프랑스 리그1 18골(2도움)로 득점 선수들 달리고 있다. UCL 조별리그에서도 3골을 넣었다. 파리 생제르망은 음바페의 맹활약 덕에 극적으로 16강행을 밟았다.
프랑스 무대는 좁은 듯하다. 심지어 음바페는 2023~2024시즌 쿠프 드 프랑스 3라운드 흐벨(6부리그)과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작렬했다. 빠른 속도와 간결한 마무리로 수준 차이를 보였다. 전반 16분과 45분 멀티골을 넣었고, 후반 3분 만에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평점은 10점 만점이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는 평점 10, '풋몹'은 9.8을 주며 극찬했다. 파리 생제르망 통산 284경기에서 237골 101도움을 올리고 있다. 경기 당 공격 포인트가 1개를 넘는 수준이다.
지난해 김민재는 이탈리아 무대를 정복했다. 김민재는 이탈리아 세리에A의 나폴리의 주축 중앙 수비수로 우뚝 섰다. 유독 수비수에게 까다로운 평을 내리는 이탈리아 무대에서 인정받은 괴물 수비수다. 이탈리아 현지에서는 '철벽'이라는 별명을 붙여줄 정도로 김민재에 열렬한 환호를 보냈다. 김민재는 음바페와 메시, 홀란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과거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행 직전 파리 생제르망과 최초 2년에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된 계약서에 서명했다. 당시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공식 석상에서 음바페를 언급할 정도로 프랑스와 세계 축구계 최고 화두였다. 페레스 레알 마드리드 회장은 해당 발언이 음바페를 크게 흔들었다고 봤다. 인터뷰를 통해 마크롱 대통령의 행동을 직접 비판까지 한 이유다.
이미 스페인에서는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행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마르카'는 "레알 마드리드는 음바페에 계약을 제안하려 한다. 1월 첫째 주에 연락할 계획이다. 지난 6월 바이에른 뮌헨을 떠난 데이비드 알라바(31)와 같은 계약 방식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매체는 "호세 앙헬 산체스는 음바페의 에이전트이자 모친인 파이자 라마리를 빠르게 설득할 것이다. 긍정적인 답변을 받으면, 가능한 한 빠르게 거래를 마무리할 것이다"라며 "파리 생제르망과 음바페의 계약은 6개월이 남았다. 음바페와 레알 마드리드의 계약을 막을 장애물은 없다"라고 설명했다.
팀 내 최고 연봉이다. 세계 정상급 선수가 즐비한 레알 마드리드에서도 음바페의 능력을 인정했다. '마르카'는 "음바페의 세계 최고 선수 지위를 고려할 것이다. 레알 마드리드 내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선수가 될 것이다"라며 "만약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로 떠나면, 파리 생제르망에서 제시한 상당한 연봉을 포기하게 된다. 음바페는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했다면 천문학적인 연봉을 받았을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실패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전략이다. 레알 마드리드의 영입 의지가 이번에는 더욱 확고하다. '마르카'는 "1년 반 전과 상황이 다르다. 레알 마드리드는 음바페 영입을 우선순위로 뒀다. 계약을 놓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유럽 축구계를 뒤흔든 두 선수가 한 팀에서 뛸 수도 있다. 2023~2024시즌에 앞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주드 벨링엄(20)은 21경기 17골을 터트리는 등 월드클래스 반열에 올라섰다. 전천후 중원 자원으로 세계에서도 손꼽힌다. 음바페는 10대 시절부터 2018 러시아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정상급 공격수다. '마르카'는 "벨링엄은 단 5개월 만에 세계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다"라며 "이밖에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3)와 호드리구(22) 등이 엄청난 발전을 이뤘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는 29일 공식 채널을 통해 카를로 안첼로티(64) 감독과 재계약 소식을 발표했다. 내년 6월까지였던 계약 기간을 2026년 6월까지 늘렸다. UCL 우승에 정통한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에 남게 됐다.
과거 프랑스 매체 '풋메르카토'는 음바페의 파리 생제르망 잔류 가능성을 점쳤다. 매체는 23일 "음바페는 파리 생제르망과 계속 대화 중이다. 며칠 내 결정적인 순간이 올 것"이라고 보도했다. 프랑스 유력지 '레퀴프'도 거들었다. 해당 매체는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지 않는다. 파리 생제르망에 이번 겨울에 미친 짓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알렸다.
이어 '풋메르카토'는 "음바페는 내년 6월 파리 생제르망과 계약이 끝난다. 1월부터 자신이 원하는 구단과 계약을 논의할 수 있다. 레알 마드리드, 리버풀, 사우디아라비아 구단과 계약할 수도 있다. 또는 음바페는 파리 생제르망에서 모험을 계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매체는 '레퀴프'를 인용해 "음바페의 상황은 변함없다. 파리 생제르망과 계속 대화하고 있다"라며 "지난 경기에는 동생 에단 음바페(16)가 공식 경기에 나서기도 했다"라고 전했다.
스페인은 여전히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행을 바라는 눈치다. 지난해부터 음바페의 이적설을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다. '아스'는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로 오면, 치명적인 공격진을 형성할 수 있다. 비니시우스, 호드리구, 음바페가 한 팀에 뛰는 것을 볼 수 있다"라며 기대에 부풀었다. 최근 맹활약 중인 벨링엄은 레알 마드리드 에이스로 거듭났다. 음바페와 조합이 기대되는 전천후 미드필더로 통한다.
과거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행 직전까지 갔다. 2022년 여름 이적시장 당시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와 세부 조율까지 마쳤다. '레퀴프' 등 유력지에 따르면 음바페는 돌연 파리 생제르망 잔류를 확정 지었다. 세부 계약 내용도 전했다. 최초 2년에 연장 옵션 1년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적이 불발되자 구단과 선수 사이에 기싸움이 이어지기도 했다. 파리 생제르망과 음바페 사이의 불화설이 터졌다. 현지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파리 생제르망은 음바페에게 훈련장 사용을 금지했다. 프리시즌 경기에 출전시키지도 않았다. 음바페의 몸 상태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파리 생제르망은 음바페와 재계약을 체결한 이후 본격적으로 팀에 복귀시켰다. 여름 이적시장에 영입한 이강인과 발을 맞추기 시작했다. 시즌 시작 후 음바페는 파리 생제르망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음바페의 맹활약 속 파리 생제르망은 리그1 선두에 올라섰다. 슈퍼컵에서는 정상을 차지했고, 쿠프 드 프랑스도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며 순항 중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진출도 성공했다. 8강 티켓을 두고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와 맞붙는다.
과거 프랑스 매체 '풋메르카토'는 음바페가 파리 생제르망과 재계약을 체결할 것이라는 추측을 내놨다. "음바페는 파리 생제르망과 지속적인 대화 중이다. 앞으로 며칠이 결정적이다"라고 보도했다. 프랑스 유력지 '레퀴프'는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지 않는다. 파리 생제르망에 이번 겨울에 미친 짓을 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알렸다.
'풋메르카토'는 "음바페는 2024년 6월 계약이 끝난다"라며 "내년 1월부터 자신이 원하는 구단과 계약을 논의할 수 있다. 레알 마드리드, 리버풀, 사우디아라비아 구단과 계약할 수도 있다. 또는 음바페는 파리 생제르망에서 모험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매체는 '레퀴프'를 인용해 "음바페의 상황은 변하지 않았다. 파리 생제르망 측과 계속 상의 중이다"라며 "지난 경기에는 동생 에단 음바페(16)가 공식 경기에 나서기도 했다"라고 전했다.
스페인은 여전히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행을 바라는 눈치다. '아스'는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로 오면, 치명적인 공격진을 형성할 수 있다. 비니시우스, 호드리구, 음바페가 한 팀에 뛰는 것을 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적이 불발되자 구단과 선수 사이에 기싸움이 이어지기도 했다. 현지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파리 생제르망은 음바페에게 훈련장 사용을 금지했다. 프리시즌 경기에 출전시키지도 않았다. 음바페의 몸 상태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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